묘법연화경 법사공덕품 제십구
[1]
그때 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되,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가져 혹은 읽고 혹은 외우며, 혹은해설하고, 혹은옮겨 쓰면,
이사람은 마땅히 팔백 가지의 눈의공덕과 천이백 가지의 귀의 공덕과 팔백 가지의 코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의 혀의 공덕과 팔백 가지의 몸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의 마음의 공덕을 얻으리라,
이 공덕으로써 육근을 장엄하여 다 청정하리라,
이 선남자 선여인은 부모 소생의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 내외에 있는 산림, 하천 바다를 보되,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까지 이르리라,
또한 그중의 일체 중생을 보며, 아울러 업의 인연과 과보로 나는 곳을 다 보아 알리라,
[2]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만일 대중 가운데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으로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면 너는 그의 공덕을 들으라,
이사람은 팔백의 공덕이 있는수승한 눈을 얻으리니, 이로써 장엄한 고로 그 눈이 심히 청정하리라,
부모 소생의 눈으로 모든 삼천세계 내외의 미루산, 수미산, 철위산과 모든 다른 산림과 대해와 강과 하천의 물을 보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가운데의 모든 중생을 다보리라,
비록 천안을 얻지 못하였으나 육안의 힘이 이와 같으리라.
[3]
상정진아, 또 다음으로 만일 선남자 선여인 이경을 받아 가져 혹은 읽고, 혹은 외우며, 혹은해설하고, 혹은 옮겨쓰면 천이백 가지의 귀의 공덕을 얻으리라,
이 청정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의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중 내외의 가지가지 말과 소리를 들으리니, 코끼리의 소리, 말의 소리, 수레의 소리. 우는 소리, 탄식하는 소리, 고둥 소리, 북 소리, 종소리. 방울 소리, 웃음 소리, 말하는 소리, 남자의 소리, 여자의 소리, 동자의 소리, 동녀의 소리, 법의 소리, 법이아닌 소리, 괴로운 소리, 즐겨운 소리, 범부의 소리, 성인의 소리, 기쁘지 않은 소리, 하늘의 소리, 용의 소리, 야차의 소리, 건달바의 소리, 아수라의 소리, 가루라의 소리, 긴나라의 소리, 마후라가의 소리, 불타는 소리. 물 소리, 바람 소리, 지옥의 소리, 축생의 소리, 아귀의 소리, 비구의 소리, 비구니의 소리, 성문의 소리, 벽지불의 소리, 보살의 소리, 부쳐님의 소리를 들으리라, 요긴함을 들어 말하면, 삼천대천세계 중 일체 내외에 있는모든 소리를, 비록 천이를 얻지 못하였으나부모 소생의 청정한 귀로써 모든 것을 다 들어 알리라,
이와 같은 가지가지의 소리를 분별할지라도 이근이 무너지지 아니하느니라,
[4]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부모 소생의 귀가 청정하고 흐림이 없어 항상 이귀로 삼천대천세계의 소리를 들으리라,
코끼리. 말. 소. 수레의 쇠리. 종. 방울.고둥.북의소리와 거문고. 비파.퉁소의 소리. 호적 피리의 소리와 청정한 좋은 노래의 소리를 듣되 집착하지 아니하고, 수없는 인종의 소리를 듣고 다 능히 알며, 또는 모든 하늘의 소리, 미묘한 노래와 음율을 듣고,
남녀의소리.동자 동녀의 소리를 들으며, 산천 험한 계곡 중의 가릉빈가의 소리와 명명 등의 모든 새의 소리를 다 듣고, 지옥 중생의 고통과 가지가지 독한형벌 받는 소리와 아귀가 기갈이 핍박해서 음식을 찾는 소리와 모든 아수라들이 큰 해변에서 함께 큰 음성으로 말하는 소리 등 이 같이 설법자는 이곳에 편안히 머무르면서 멀리 이 여러 소리를 들어도 이근이 무너지지 아니하리라,
시방세계 중의 금수가 서로 울며 부르는 것을 설법 하는 사람은 여기서 다 들으며, 모든 범천 위의 광음 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말하는 음성을 법사는 여기에 머물러 이를 다 들으며, 일체의 비구대중과 모든 비구니가 혹은 경건을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설함을 법사는 여기에 머물러 이를 다 들음이라,
또 모든 보살이 경법을 읽고 외우며, 혹은 남을 위해 설하고 찬집해서 그 깊은 뜻을 해석하는, 이같은 모든 음성을 다 들으며, 모든 부처님 대성존께서 중생을 교화하심과 모든 대중 가운데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심을 이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자는 다 들으며,
삼천대천세계 내외의 모든 음성을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다 그 음성을 듣되 이근은 무너지지 않느니라,그 귀가 총명한 고로 모든 것을 능히 분별하여 아느리라,
이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자는 비록 천이는 얻지 못함이나 다만 소생의 귀로도 이미 이 공덕이 이와 같으리라,
[5]
상정진아, 또다시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가져, 홁은 외우고, 홁은 해설하고, 혹은 홂겨쓰면 팔백의 코의공덕을 성취하리라,
이 청정한 비근으로 삼천대천세계의산하 내외의 가지가지 모든 향를 맡되 수만나꽃 향기, 사제꽃 향기, 말리꽃 향기, 첨복꽃 향기, 바라라꽃 향기, 붉은연꽃 향기,푸른 연꽃 향기,힌 연꽃 향기, 꽃나무의 향기, 과실나무의 향기, 전단향, 침수향, 다마라발향, 다가라향과 천만 가지의 화향과 혹은 가루 혹은 환 혹은 바르는 향, 이 경을 가지는 자는 여기에 머물러 서서 모든 것을 능히 분별하리라,
또다시 중생의 향을 분별해 알리니 코끼리의 향, 말의향, 소와 양들의 향, 남자의 향, 여자의 향, 동자의 향, 동녀의 향과 풀과 나무와 수풀의 향 등의 혹은 가깝고, 혹은 먼데 있는 모든 향기를 다 맡아서 분별하여 착오가 없느리라,
이 경을 가지는 자는 비록 여기에 머무를지라도 한 천상의 모든 하늘의 향기를 맡으리니 바리질다라, 구미다라나무의 향과 만다라꽃의 향, 마하만다라꽃의 향, 만수사꽃의 향, 마하만수사꽃의 향, 전단 침수와 가지가지 가루향, 모든 여러 가지 꽃의 향,
이와 같은 여러 가지의 하늘 향기가 화합해서 나오는 향기를 맡아도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또 모든 천인의 몸의 향기를 맡으리니, 석제환인이 좋은 궁전 위에 있어 오욕으로 오락삼아 즐겨 노는때의 향기,
혹은 묘법당상에서 모든도리천을 위하여 설법하는 때의 향기, 혹은 모든 동산에서 노는 때의 향기와 다른 하늘 등의 남녀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멀리서 다맡으리라,
이와 같이 전전해서 범천에 이르고, 위의 유정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천인의 몸의 향기를 또한 다 맡으며, 아을러 모든 하늘에서 태우는 향기를 맡으며, 성문의 향기, 벽지불의 향기, 보살의 향기, 모든 부처님의 향기를 또한 다 멀리서 맡고 그 있는 곳을 알리라,
비록 이 향기를 맡을지라도 비근은 무너지지도 않고, 착오도 없느니라, 만일 분별하여 남을 위해 설하고자 하면 기역하여 생각해서 틀림이 없느니라,
[6]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이사람은 코가 청정해서, 이 세계 가운데서 혹은 향기거나 혹은 냄새나는 물건을 가지가지로 모두 맡아서 알리라,
수만나사제향과 다마라전단향과 침수향, 계향과 가지가지 꽃과 열매의 향기와 중생의 향기, 남자 여인의 향기를 알되, 설법자는 멀리 있어도 그 향기를 맡아서 있는 곳을 알리라,
큰 세력의 전륜왕, 소전륜왕과, 그 아들과 여러 신하와 모든 궁인들을 향기를 맡아서 있는 곳을 알며, 몸에 지닌 보배와 땅속에 있는 보배와 전륜왕의 보배 여인을 향기를 맡아 그있는 곳을 알리라,
모든 사람의 장엄하는 도구와 의복 영락과 가지가지 바르는 향기를 맡아서 곧 그 몸을 알며, 모든 하늘이 혹은 다니거나 앉고 즐겨 노는 것과 신통변화를, 이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자는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모든 나무의 꽃과실 소유의 향기를 경을 가지는 자는 여기에 머물러 그 있는 곳을 다 알며, 모든산 깊은 곳에 전단향나무꽃이 피고, 중생이 그 가운데 있음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철위산과 큰 바다와 땅 속의 모든 중생을, 경을 가지는 자는 향기를 맡고 그 있는 곳을 다 알며,
아수라의 남녀와 그의 모든 권속이 투쟁하며 놀 때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넓은 들 험한 골짜기의 사자, 코끼리, 범, 늑대와들소, 물소, 등도 향기를맡고 그 있는 곳을 알며, 혹은 잉태한 사람이 있어 분별되지 않은 그 남녀와 무근 또는 비인 등을 향기 맡고 다 능히 알며, 향기 맡는 힘으로 처음 잉태에 성취하고 성취 못함과 안락히 복된 아들을 해산할 것을 알며,
향기를 맡는 힘으로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그 생각하는 바 욕심에 물들고 어리석고 성내는 마은을 알며, 또한 선을 닦는 자를 알리라,
땅속에 여러 가지 묻혀 있는 금 은과 모든 진귀한보배와 구리 그릇에 담겨 있는 것도 향기를 맡고 능히 다 알며, 가지가지 모든 영락의 그 값을 알 수 없음을 향기로써 알고, 귀하고 천함과 그 출처와 있는 곳을 알리라,
천상의 모든 꽃들의 만다라, 만수라, 바리질다나무를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며, 천상 모든 궁전의 상, 중, 하의 차별과 여러 가지 보배꽃의 장엄됨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하늘의 원림과 좋은 궁전과 모든 누각과 묘법당과 그 가운데서 오락하고 있음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며, 모든 하늘에서 혹은 법을 듣고 혹은 오욕을 받을 때에 오고 가고 다니고 앉고 누운 것을 향가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천녀가 입을 옷에 좋은 꽃과 향으로 장엄하고, 두루 돌며 즐거이 놀 때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며, 이같이 전전히 하여 위로 범천에 이르기까지 선정에 들고 선정에서 나옴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며, 광음천, 변정천과 내지 유정천에까지 처음 나고 퇴몰함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모든 비구들이 항상 정진하되 혹은 앉고 혹은 경행하며 경전을 읽고 외우며, 혹은 수풀과 나무 아래서 오르지 정진으로 좌선함을 경을 가진 자는 향기를 맡고 다 그 있는 곳을 알며, 보살의 뜻이 견고해서 좌선을 하고 혹은 읽고 외우며 혹은 남을 위해 설법함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알리라,
곳곳에서 세존께서는 일체에게 공경을 받으시고,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시어 설법하심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중생이 부처님 앞에서 경을 듣고 다 환희하며,
여법하게 수행함을 향기를 맡고 다 능히 아느니라,
비록 보살의 무루법생의 코를 얻지 못하였으나 이경을 가지는 자는 먼저 이같은 코의 상을 얻느리라,
[7]
상정진아, 또 다음 만일 선남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가져,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해설하고, 혹은 옮겨쓰면 천이백 가지의 혀의 공덕을 얻느니라,
혹은 좋은 것이나 혹은 거칠은 것이나 혹은 맛있는 것이나 혹은 맛없는 것이나,
모든쓰고 떫은 것이 혀에 닿으면 다 변하여 좋은 맛을 이루되 하늘의 ㅜ감로 와 같아 맛없는 것이 없느니라,
만일 혀로써 대중 가운데서 연설하면 깊고 묘한 소리가 나와 능히 그 마음에 들어가 다 환희하고 쾌락 하게 할지니라,
또 모든 천자, 천녀와 제석천과 범천의 모든 하늘은 이 깊고 묘한 소리를 듣고, 연설함과 순서 있는 말을모든 이가 다 와서 들으며,
모든 용, 용녀와 야차, 야차녀와 건달바, 건달바녀와 아수라, 아수라녀와 가루라, 가루라녀와 긴나라, 긴나라녀와 마후라가, 마후라가녀 등이 법을 듣기 위하는 고로 다 와서 친근하고 공경 공양하며,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국왕,왕자여러 신하 권속이며, 소전륜왕, 대전륜왕과 칠보천자 내외 권속이 그 궁전을 타고 함께 와서 법을 들으리라,
또 모든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모든 부처님들이 항상 보기를 즐겨하시며,
이 사람이 있는 방면에는 모든 부처님이 곳을 향해 법을 설하시니, 일체의 불법을 다 능히 받아 가지며,
또 능히 깊고 묘한 법의 음성을 내리라,
[8]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이 사람의 혀는 맑고 깨끗해서 마침내 나쁜 맛을 받지 아니하며, 그 먹고 씹는 것은 다 감로의 맛을이루리라,
깊고 맑은 묘한 음성으로 대중에게 법을 설하되, 모든 인연과 비유로 중생의 마음을 인도해서 듣는 자는 다 환희하여 모든 좋은 공양을 베푸느니라,
모든 하늘과 용, 야차, 아수라 등이 공경하는 마음으로 함께 와서 법을 들으리라,
이 설법하는 사람이 만일 묘한 음성으로 삼천세계에 두루 채우고자 하면 뜻에 따라 곧 능히 이르며, 대소 전륜와의 천의 아들 권속이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항상 와서 법을 듣고 맏으리라,
모든 하늘과 용, 야차, 나찰,비사사도 또한 기쁜 마음으로 항상 와시 즐겨 공양하며, 범천왕, 마왕, 자재왕, 대자재왕 등의 이와 같은 모든 하늘의 대중도 항상 그 곳에 오리라,
모든 부처님과 제자는 그 설법하는 음성을 들으시고, 항상 지켜 주실 것을 생각하시며, 때로는 몸을 나타내시리라,
[9]
상정진아, 또 다음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가져,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해설하고, 혹은 옮겨쓰면 팔백 가지의 몸의 공덕을 얻으리라,
청정한 몸을 얻되 맑은 유리와 같아서 중생이 보기를 즐겨하며, 그 몸이 맑은 고로 삼천대천세계 증생의 나는 대와 죽는 떄와 상하의 좋고 더러움과 좋은곳 악한 곳에 나는 것이 다 그 가운데 나타나며,
철위산, 대철위산과, 미루산 마하미루산 등의 모든 산과 그 속의 중생이 전부 그 가운데 나타나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있는 중생의 모든 것이 다 그 가운데 나타나며 혹성문, 벽지불, 보살과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법이 다 그 몸 가운데그 색상을 나타내리라,
[10]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만일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자는 그 몸이 심히 청정하여 저 맑은 유리와 같아서 중생이 다 보고 기뻐하리라,
또 맑고 밝은 거울에 모든 빛과 모습이 보이듯이 보살의 맑은 몸에서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보리라,
오직 홀로 바르게 알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바라,
삼천세계 가운데 있는 중생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와 지옥과 귀신과 축생의 이 같은 모든 색상이 다 그 몸 가운데 나타나리라,
모든 하늘 등의 궁전과 유정천과 철위산과, 마하미루산과 모든 큰 바다의 물 등이 다 그 몸 가운데 나타나며, 모든 부처님과 엉문, 연각, 보살, 벽지불 등이 혹은 홀로 있거나 혹은 대중에 있어 설법하는 모든 것이 나타나며, 비록 무루법성이 묘신을 얻지 못하였을지라도 항상 몸이청정하무로 일체가 그 가운데 나타나리라,
[11]
상정진아, 또 다음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멸도한 후 이 경을 받아 가져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해설하고, 혹은 옮겨쓰면 천이백의 마음이 공덕을 얻으리라,
이 청정한 의근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들어도 한량없고 가이없는 뜻에 통달하리니,
이 뜻을 알고 능히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연설하되 한 달로부터 넉 달 내지 일 년에 이르리니,
모든설하는 법이 실상과 같아서 그 뜻에 따라 서로 어긋나지 않으며,
혹은 속세간의 경서나 세상을 다스리는 언어 학설이나 자생 산업 등을 설할지라도 다 정법에 순하리라,
삼천대천세계 육취 중생의 마음이 행하는 바와 마음이 동작하는 바와 마음이 즐겨 논하는 바를 다 알지니, 비록 무루지혜를 얻지 못하였으나 그 의근의 청정함이 이와 같아서,
이 사람이 생각하는 바와 주량해서 말하는 바가 다 불법이라 진실하지 않음이 없으며, 또한 이는 이미 부처님의 가운데 설하신 바이니라,
[12]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이 사람의 마음이 청정하고 밝고 날카로워서 흐리고 더러움이 없어, 이 묘한 의근으로 상 중 하의 법을 알고, 한 게송을 들을지라도 한량없는 뜻에 통달하여 법과 같이 차례로 설하되, 한 달로부터 넉 달 일 년에 이르리라,
이 세계 내외의 모든 중생인 하늘, 용, 사람과 야차, 귀신
등이 그 육취 가운데 있어 여러 가지 생각하는 바를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과보로 일시에 모든것을 다 알리라, 시방의 수없는 부처님께서 백복장엄의 상으로 중생을 위해 설법하시는 모든 것을 듣고 능히 받아 가지며, 한량없는 뜻을 생각하고 설법하되 또한 한량이 없으며, 처음에서 끝까지 망령되거나 착오가 없으리니 묘법연화경을 가진 때문이니라,
모든 법이 상을 다 알고, 뜻에 따라 차례를 알며, 명(名)자 어언에 달해서 아는 바와 같이 연설하리라,
이 사람이 설하는 바는 다 모든 부처님의 법이리니, 이 법을 설하는 까닭으로 대중에서 두려울 바가없느리라,
묘법연화경을 가지는 자는 의근의 맑음이 이와 같아서 비록 무루를 얻지 못하였을지라도 우선 이 같은 상이 있느리라,
이 사람이 이 경을 가지고 희유한 경지에 편안히 머물러 일체 중생이 환희하고 사랑하며 공경하여, 능히 천만 가지의 착하고 교묘한 말로 분별해서 설하리니 묘법연화경을 가진 때문이니라.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