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광큰스님(실상연화종 현광사)/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법문[法文

[스크랩] 여 록 ( 餘 錄 ) - 제八장 착한 벗에 친근하라.

원행화 2011. 9.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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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벗에 친근하라.

 

또는 사람이 악한 지식(惡知識) 버리고 착한 벗에 친근함을 보거든 같은 사람에게 가히 위하여 설할지니라. (비유품 九二面)

 

불도를 수행하는 동행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말하였다. 동행하는 선지식(善知識) 있어서 서로 붙들고 돕고 서로 격려하고 해야만 아득하게 멀고 험한 불도 수행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갈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선지식은 인연이라」(묘장엄품) 하셨다. 만약 반대로 선지식 대신에 악지식(惡知識) 가까이 했다가는 석의 노적가리가 반딧불 같은 조그만 불똥으로 해서 타버림과 같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공덕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릴 것이다.

일련대사는 우리가 오랜 옛날부터 세존의 교화를 받아 오면서도 아직도 미망(迷妄) 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악지식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벗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은 얘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다.

동서 금고에 걸쳐 많은 성현(聖賢)들이 멋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였거니와, 공자(孔子)는「이로운 벗에 셋이 있고 해로운 벗에도 셋이 있다. 정직한 사람을 벗으로 삼고 진실한 사람을 벗으로 삼고, 듣고 것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삼으면 이롭고, 편벽된 사람을 벗으로 삼고, 서로 대할 때에만 좋아하는 사람을 벗으로 삼고 말재주만 있는 사람을 벗으로 삼으면 해롭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가지는 이로운 벗이요 젠체 뽐내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 아첨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 실답지 못하면서 말만 많은 사람이 가지 해로운 벗이 라는 것이다.

아무리 악한 벗과 사귀더라도 악에 물들지 않을 만한 줏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므로 우리들은 모름지기 정정취(正定聚)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일련대사는「아무리 자기는 정직해서 세간(世間) 출세간(出世間) 성현의 명성(名聲) 얻고자 하지만 악한 사람을 가까이하면 자연히 열에 두세 번은 그를 따르게 되므로 마침내는 악한 사람이 된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러하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악지식을 버리고 착한 벗에 친근」하려는 마음을 굳세게 해야 한다. 특히 신앙상으로는「천태대사는 『만약 악한 벗을 만나면 본심(本心) 잃는다.』고 하였다. 본심이란 법화경을 믿는 마음이요, 잃는다 함은 법화경의 신심을 돌이켜서 다른 경전으로 옮겨가는 마음이다.」고 경계한 일련대사의 말을 좌우명(座右銘)으로 삼아서 법화경의 신앙심을 굳건히 가져야 한다.

 

 

출처 : - 행자실 -
글쓴이 : 매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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