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화 2012. 11. 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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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음보살 이근원통 2 (수능엄경 6권 관세음보살이 성취하신 이근원통) 세존이시여, 저 한사람의 이름이 저 여러 보살들의 이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은 제가 참다운 원통을 닦아 익혔기 때문입니다. 참된 원통의 덕력으로 위와 같은 열 네 가지의 무외력(無畏力)을 베풀어서 중생들을 복되게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원통을 얻고 위없는 도를 닦았으므로 또 네가지 생각할 수 없고 말 할 수도 없는 사부사의(四不思議)한 묘한 덕력을 얻었는데 그것은 제 스스로 어떻게 하고자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염력(念力)여하에 따라 어떻게 한다는 생각없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무작묘덕(無作妙德)이나이다. 첫째는 제가 도를 닦을 때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고 미묘하게 마음으로 들음을 얻고 마음으로 들음이 정미로워져서 들음에서 홀연히 벗어나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견,문, 각,지가 보는 것은 듣지를 못하고 듣는 귀는 보지를 못하고 감각적인 몸은 보고 듣지를 못하고 앎은 육근이 없으면 앎이 없습니다. 그러나 견,문,각,지가 저마다의 독특한 기능이 원융하게 하나같이 통달하여 청정한 보각을 이루어 서로 막힘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 가지로 묘한 용모를 나타낼 수 있고 한량없는 비밀신주도 설하나이다. 혹은 머리를 일수(一首) 삼수,오수, 칠,팔,구,십일수 이와같이 일백팔수, 천수, 만수, 팔만사천의 삭가라 머리를 나타내기도 하고 팔을 둘,넷,여섯,여덟,열,백여덟,팔만사천의 모다라 팔을 나타내기도 하며 눈을 둘,셋.넷.아홉에서 백열여덟,천,팔만사천의 청정한 보배로운 눈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자비로운 모습으로 혹은 위엄찬 모습으로 혹은 선정에 든 모습으로 혹은 혜안으로 중생을 구호하는데 크게 자재함을 얻었나이다. 둘째는 제가 들음을 느끼는 것이 강건너 불보듯하여 육감의 육진을 벗어난 것이 마치 소리가 담에 걸리지 않는 것과 같으므로 제가 마음대로 여러 가지 형상을 나타내고 여러 가지 주문을 외워서 그 형상과 그 주문으로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을 베품으로 시방의 미진수 국토에서는 저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자라 하나이다. 셋째는 제가 본래로 두루 통하는 묘명한 청정본근을 닦아 익혔으므로 가는 세계마다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과 진보를 아낌없이 버리고 저에게 사랑으로 불쌍히 여겨 주기를 바라나이다. 넷째는 제가 불심을 얻어 구경(究竟)까지 증득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진보로써 시방 여래께 갖가지 공양을 올렸으므로 아래로는 법계의 육도 중생에게까지 베푸는 마음이 미치어서 누가 아내를 구하면 아내를 얻고 아들을 구하면 아들을 얻으며 장수하기를 원하면 오랜 삶을 얻고 삼매를 구하면 삼매를 얻으며 이렇게 마침내 대 열반을 구하면 대 열반을 얻게 하나이다. 세존께서 두루 다 통하는 원통(圓通)의 수행을 물으시니 저는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돌이켜 두루 다 의식하는 원조삼매(圓照三昧)를 닦을 때에 인연 따라 흐르는 반연심(攀緣心)을 돌이켜 자재를 얻고 삼마제에 들어 보리를 성취하는 것이 제일인가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저 관세음 여래께서 제게 원통의 법문을 잘 얻었다고 찬탄하시고 대회중에 저에게 수기 하사 관세음이라 하셨사온데 제가 닦은 `듣는 자를 주시`하는 이 관청이 시방에 두루 밝으므로 관세음이라는 이름도 시방에 가득 퍼지게 되었습니다. -원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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