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광큰스님(실상연화종 현광사)/석동광 큰스님 법문[法文] 법어[法語

묘법연화경 분별공덕품 제17 2003/06/17

원행화 2015. 4. 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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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분별공덕품 제17 2003/06/17

 

 

동광스님

 

영취산에서 묘법연화경 여래수량품의 설법을 듣고, 여래의 수명이 무량함과 부처님의 몸은 항상 영취산에 상주하심을 깨달음으로서 법을 듣던 대중들은 모두가 다 갖가지 공덕과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공덕품이라고 한다, 또 얻은 공덕이 대중들의 근기에 따라 얻음이 각각 다르며, 이러한 공덕을 설하신 품으로서 분별공덕품이라 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위하여 항상 법을 설하시고 계시며, 모든 중생이 불도에 들기를 서원하시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중들은 믿음과 이해가 깊어서 성불의 바른 인()이 이루어지고, 진실한 믿음으로 인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묘법연화경을 수지하게 되어 이에 부처님께서는 대중들에게 근기에 맞게 법신에 수기하시고, 대중의 공양이 있게 된 것이다.

법화경의 본문에서는 부처님께서는 구원겁 이전에 이미 성불하심을 밝히고, 대중들은 법신 수기를 받았으며, 또한 진실한 믿음으로 인하여 그 과위를 무생법인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미래에 성불할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천태대사의 법화문구 권10 상에서도 나타내셨는데, 이것은 부처님의 수명이 장원함을 듣고 부처님 재세 시에는 반드시 네 가지의 믿음을 내야한다고 단계를 분별하신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네 가지를 분별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념신해(一念信解): 부처님의 수명이 무량함을 듣고, 일념이라도 신심을 일으키면 그 공덕이 무량함을 나타낸 것이다.

2. 약해언취(略解言趣): 부처님의 수명이 무량함을 듣고, 그 이치를 깨닫는다면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 공덕이 무량함을 나타낸 것이다

3. 광위타설(廣爲他說): 묘법연화경 여래수량품의 설법을 듣고, 받아 가지며 남을 위하여 듣게 하고 경권에 공양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일체종지를 내게 한다.

4. 심신관성(深信觀成): 이 품을 듣고 이해하며 신수하여, 영취산에 상주하시는 불보살님을 관하며, 사바세계가 정토임을 관함으로 이해하여 얻는 공덕이 또한 무량함을 나타낸 것이다.

분별공덕품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멸 후에 다섯 가지의 단계로 수행방법을 나타내심이라.

1. 초수희품(初隨喜品): 부처님 멸 후에 묘법연화경을 듣고 수희하는 마음을 일으킴으로 얻는 공덕이 무량함을 나타내신 것이다.

2. 독송품(讀誦品): 묘법연화경을 수지하여 독송하면 듣기만 한 것보다 수승하여 탑사를 따로 건립할 필요가 없으며, 그 공덕이 무량함을 나타내신 것이다.

3. 설법품(說法品): 묘법연화경을 수지하여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쓰게 하면 곧 승방을 세우게 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이 법을 설하면 승방을 건립하지 않아도 됨을 나타내시고, 그 공덕이 무량함을 나타내신 것이다.

4. 겸행육도품(兼行六度品): 묘법연화경을 수지하여 육바라밀을 겸하면 이 사람의 공덕이 무량하여 빨리 일체종지에 이를 수 있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5. 정행육도품(正行六度品): 묘법연화경을 수지하고 육바라밀을 바르게 닦음으로써 바른 지혜가 생겨남을 나타내신 것이다.

여래수량품의 설법을 듣고 잠시라도 진실하게 믿는다면 그 공덕은 팔십만억 나유타겁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갖가지의 수행과 고행을 하여 얻는 공덕보다 백천만억배 뛰어남을 나타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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