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券) 제칠(第七)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 이십(第 二十)
[1]
그 때 부처님께서 득대세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지금 마땅히 알라.
만일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로서 묘법연화경을 가진 자를 어떤 사람이 악한 입으로
꾸짖고 비방하면 큰 죄보를 받는 것은 앞에서도 설한 바와 같고, 그 얻은 공덕은 앞으로 설하는
바와 같이 안 · 이 · 비 · 설 · 신 · 의가 청정하느니라.
득대세야, 지나간 옛적에 한량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 아승지 겁을 지나서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위음왕여래 · 응공 · 정변지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시라.
겁명은 이쇠요, 나라 이름은 대성이라.
그 위음왕불이 저 세상에서 하늘 · 사람 · 아수라 등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되, 성문을 구하는 자를
위하여는 이들에게 사제법을 설하사, 생 · 노 · 병 · 사를 제도하시어 마침내 열반케 하시며,
벽지불을 구하는 자를 위하여는 이들에게 십이인연법을 설하시며,
모든 보살을 위해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인해서 이들에게 육바라밀을 설하사, 부처님
지혜를 구경하게 하셨느니라.
득대세야, 이 위음왕불의 수명은 사십만억 나유타 항하사 겁이요, 정법이 세상에 머무른 겁수는
일 염부제의 미진과 같고, 상법이 세상에 머무른 겁수는 사천하의 미진과 같음이라.
그 부처님이 중생을 요익케 하신 연후에 멸도하시고, 정법 상법이 다 멸한 후에 이 국토에서
다시 부처님이 나오시니, 또한 이름이 위음왕여래 · 응공 · 정변지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시라.
이와 같이 차례로 이만억의 부처님이 계시되, 다 같은 한 이름이었느니라.
최초의 위음왕여래가 이미 멸도하시고, 정법이 멸한 후 상법중에 증상만의 비구가 큰 세력이
있었느니라.
[2]
그 때 한 보살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이 상불경이니라.
득대세야, 무슨 인연으로 이름이 상불경이라 하는고. 이 비구는 만약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를 보면 모두 다 예배 찬탄하고 이런 말을 하되,
나는 깊이 당신들을 공경하여 감히 가볍게 하거나 업수이 여기지 아니하나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면, 당신들은 다 보살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하리이다.
이 비구는 전혀 경전을 읽거나 외우지도 않고 다만 예배를 행할 뿐이며, 멀리서 사중을 볼지라도
또한 다시 가서 예배 찬탄하고 이런 말을 하되,
나는 감히 당신들을 가벼이 여기지 아니하오니, 당신들은 마땅히 다 성불하리이다.
사중 가운데서 화를 내며, 마음이 맑지 못한 자가 있어 악한 입으로 꾸짖고 말하되,
이 무지한 비구야, 어느 곳으로부터 와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당신들을 가벼이 여기지 않노라
하고, 우리들에게 마땅히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주느냐.
우리는 이와 같은 허망한 수기는 소용없노라.
이와 같이 여러 해를 두고 항상 비웃음과 욕을 들으나 성을 내지 않고 항상 이런 말을 하되,
당신들은 마땅히 성불하리이다.
이 말을 설할 때 여러 사람들이 혹은 막대기나 기와나 돌로 때리면 피해 달아나 멀리 가서
오히려 큰 소리로 말하되,
나는 당신들을 감히 가볍게 보지 않으니, 당신들은 다 마땅히 성불하리이다.
그는 항상 이런 말을 하는 까닭으로 증상만의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들은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느니라.
이 비구가 장차 임종할 때 허공중에서 들리는, 위음왕불께서 이미 설하신 묘법연화경의
이십천만억의 게송을 갖추어 듣고, 다 능히 받아 가지고, 곧 위에 설한 바와 같은 안근의
청정함과 이 · 비 · 설 · 신 · 의의 근기가 청정함을 얻음이라.
이 육근의 청정함을 얻고, 다시 수명이 이백만억 나유타세를 더하여 널리 사람을 위하여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였느니라.
[3]
이 때 증상만의 사중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가 이 사람을 가벼이하고 천대하여,
상불경이라 이름을 지은 자가 그의 큰 신통력과 요설변력과 대선적력 얻음을 보고,
그의 설하는 바를 듣고는 다 신복하고 따라 좇음이라.
이 보살이 다시 천만억의 중생을 교화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무르게 하고, 명을 마친
후에 이천억의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었으니, 이름은 다 일월등명이시며 그 법 가운데서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심이라.
이 인연으로 다시 이천억의 부처님을 친견하였으니 같은 이름의 운자재등왕이시며, 이 모든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고, 모든 사중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한 까닭으로
이에 항상 눈이 청정하고 이 · 비 · 설 · 신 · 의의 모든 근기가 청정함을 얻어 사중 가운데서
법을 설하되, 마음에 두려울 바가 없음이라.
[4]
득대세야,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 존중 찬탄해서
모든 선근을 심은 후에 다시 천만억의 부처님을 친견하며, 또한 모든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이 경전을 설하여 공덕을 성취하고 성불함을 얻었느니라.
득대세야, 너의 생각이 어떠하뇨.
그 때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곧 나의 몸이니라.
만일 내가 숙세에서 이 경을 받아 가져 · 읽고 · 외워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지 아니
하였더라면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능히 얻지 못하였으리라.
내가 옛 부처님 처소에서 이 경을 받아 가져 · 읽고 · 외워서 사람을 위하여 설한 까닭으로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5]
득대세야, 그 때 사중의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는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가벼이하고
천대한 까닭으로 이백억 겁에 항상 부처님을 친견하지 못하고, 법을 듣지 못하고,
승(僧)을 만나보지 못하며, 천 겁을 아비지옥에서 큰 고뇌를 받았느니라.
이 죄를 마치고, 다시 상불경보살을 만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교화를 받았느니라.
득대세야, 너의 생각이 어떠하뇨.
그 때 사중에서 항상 이 보살을 가벼이한 자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 이 회중에 있는 발타바라등의 오백 보살과 사자월등의 오백 비구와 니사불등의
오백 우바새로서,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않는 자가 이들이니라.
득대세야, 마땅히 알라, 이 묘법연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을 크게 요익하여 능히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에 이르게 함이니라.
이런 고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래가 멸도하신 후 항상 응하여 이 경을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며 · 해설하고 · 옮겨쓸지니라.
[6]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과거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위음왕이시라.
신통지혜가 한량없으시어 일체를 거느려 인도하심이니라.
하늘과 사람과 용과 신이 함께 공양하였느니라.
이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 법이 다하고자 할 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상불경이라.
이 때 모든 사중은 법에 계착하거늘 상불경보살이 그곳에 가서 일러 말하되,
나는 당신들을 가벼이 보지 않나이다.
당신들은 도를 행하여 다 마땅히 성불하리이다.
모든 사람이 듣고 업신여기며 헐어 꾸짖되, 상불경보살은 능히 인욕해서 받더니 그 죄를 마치고
명을 마치려 할 때, 이 경을 얻어듣고 육근이 청정함이라.
신통력인 까닭에 수명을 더해서 다시 모든 사람을 위해 널리 이 경을 설하니, 법에 착한 모든
대중은 다 보살이 교화 성취시켜 불도에 머무르게 하였느니라.
상불경보살이 명을 마치고, 수없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이 경을 설한 까닭으로 한량없는
복을 얻고, 점차로 공덕을 갖추어 속히 불도를 성취하였느니라.
그 때의 상불경은 곧 나의 몸이고, 경멸하던 사부대중의 법에 착한 자들은 상불경보살의
그대들은 마땅히 성불하리라는 말을 듣고, 이 인연으로 수없는 부처님을 친견하였으니,
이 회중의 오백 보살 대중과 사부대중의 청신사 청신녀로서 지금 나의 앞에서 법을 듣고
있는 이들이니라.
내가 전세에서 이 모든 사람을 권하여 제일의 법인 이경을 듣고 받게 하였으며, 열어 보이고,
사람을 가르쳐, 열반에 머무르게 하니, 세세에 이 같이 경전을 받아 가지게 함이라.
억억만 겁으로부터 불가사의에 이르도록 때로 이 묘법연화경을 얻어듣게 하며, 억억만
겁으로부터 불가사의에 이르도록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때로 이 경을 설하시느니라.
이런 고로 행자는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 이 같이 경을 듣고, 의혹을 내지 말며, 응당 일심으로
널리 이 경을 설하면 세세에서 부처님을 친견하여 속히 불도를 성취하느니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 이십(第 二十)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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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 이십일(第 二十一)
[1]
그 때 땅에서 솟아나온 천세계 미진수 등의 보살마하살이 다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 보며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세존의 분신이 계시다가 멸도하신 국토에서
마땅히 널리 이 경을 설하오리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오면, 저희들도 또한 스스로 이 진실되고 청정의 대법을 얻어서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고 · 해설하고 · 옮겨써서 이를 공양코자 하나이다.
[2]
그 때 세존께서 문수사리등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예로부터 사바세계에 머무른 보살마하살과
모든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와 하늘 · 용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가루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인 · 비인 등 일체 대중 앞에서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광장설을 내시니,
위로 범천에 이르고, 일체의 털구멍으로부터 한량없고 수없는 빛과 광명을 놓으사
모든 시방세계를 다 두루 비추시니, 여러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에 계신 모든 부처님도
또한 이와 같이 광장설을 내시고, 한량없는 광명을 놓으심이라.
석가모니불과 보배나무 아래의 모든 부처님이 신통력을 나타내시기를 백천 년을 채우신 연후에
혀의 모습을 거두시고, 한 때에 큰 기침을 하시며, 함께 손가락을 튕기시니, 이 두 가지의 소리가
두루 시방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이르러 땅은 다 여섯 가지로 진동함이라.
그 가운데의 중생과 하늘 · 용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가루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인 · 비인
등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다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의 모든 부처님을 보며, 석가모니불께서 다보여래와 함께 보탑 가운데 계시어
사자자리에 앉으심을 보며, 또한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의 보살마하살과 모든 사중이
석가모니불을 공경하고 위요하며 받드는 것을 봄이라. 보고 나자 다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음이라.
[3]
이 때 곧 모든 하늘이 허공 가운데서 큰 소리로 불러 말하되,
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의 세계를 지나서 나라가 있으되, 이름이 사바요,
이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시라.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고 깊이 생각하시는 바이니, 너희들은 마땅히
마음 깊이 따라 기뻐하고,
또한 마땅히 석가모니불을 예배 공양할지니라.
저 모든 중생이 허공 가운데서 나는 소리를 듣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합장하고 이와 같이
말을 하되,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하며, 가지가지의 꽃과 향과 영락 번개와 모든 몸을
장엄하는 기구와 진귀한 보배와 묘한 물건을 다 함께 멀리 사바세계에 흩으니, 흩은 모든
물건이 시방으로부터 오되,
비유컨대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음이라.
변하여 보배의 장막이 되어 널리 이곳 모든 부처님 위를 덮으니, 이 때 시방세계는 통달해서
걸림없이 한 불국토와 같음이라.
[4]
그 때 부처님께서 상행등 보살대중에게 이르시되,
모든 부처님의 신력은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니라.
만일 내가 이 신력으로써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을 두고 촉루하기를 위하는
까닭으로 이 경의 공덕을 설할지라도 오히려 능히 다하지 못하느니라.
요약해서 말하건대,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법과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자재한 신력과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비밀되고 요긴한 것과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심히 깊은 일을 모두 이 경에서 펴 보이고, 나타내고, 설함이니라.
이런 고로 너희들은 여래가 멸도한 후에 응당 일심으로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고 · 해설하고 ·
옮겨쓰며 ·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라.
너희들이 있는 국토에서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고 · 해설하고 · 옮겨쓰고 ·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라.
경권의 머무른 곳이 혹은 동산이거나, 혹은 수풀속이거나, 혹은 나무 밑이거나, 혹은 승방이거나,
혹은 백의 집이거나, 혹은 전당이거나, 혹은 산곡이나 넓은 들에 있을지라도, 이 가운데에 다
응하여 탑을 일으키고 공양할지니라.
어찌하여 그런고 하면, 마땅히 알라.
이곳이 곧 도량이니, 모든 부처님은 이곳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법륜을 전하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열반에 드심이니라.
[5]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모든 부처님은 세상을 구하시는 자이심이라.
대신통에 머무르시고, 중생을 즐겁게 하기 위하는 고로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
설상은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 수없는 광명을 놓으사 불도 구하는 자를 위해 이 희유한 일을
나타내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기침하는 소리와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두루 시방국에 들려서 땅이 다
여섯 가지로 진동함이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능이 이 경을 가지는 고로 모든 부처님이 다 환희하사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
이 경을 촉루하고자 하는 고로 받아 가지는 자를 찬미하시되, 한량없는 겁중에도 오히려
능히 다하지 못하느니라.
이 사람의 공덕은 가이없고 궁진함이 없음이니, 시방의 허공과 같아 가히 끝이 없느니라.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곧 이미 나를 친견하는 것이며, 또한 다보불과 모든 분신불을
친견하는 것이며, 또한 내가 오늘 교화하는 모든 보살을 봄이니라.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나와 나의 분신과 멸도하신 다보불과 일체를 다 환희케 하는 것이며,
시방 현재의 부처님과 아울러 과거와 미래에도 또한 부처님을 친견하며, 공양하고, 또한
환희를 얻으시게 함이니라.
[6]
모든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사 얻으신 비요법을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오래지 않아
또한 마땅히 얻느니라.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모든 법의 뜻과 명자(名子)와 말씀을 즐겨 설하되, 궁진함이 없음이
바람이 공중에서 일체 장애가 없음과 같음이라.
여래가 멸도하신 후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의 인연과 차례를 알아서 뜻에 따라 진실과 같이
설하되, 일월의 광명이 능히 어두움을 없이하는 것처럼 이 사람이 세간에서 행하여 능히 중생의
어두움을 멸하고, 한량없는 보살을 가르쳐 마침내 일승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이런 고로 지혜 있는 자는 이 공덕과 이익을 듣고, 내가 멸도한 후 응당 이 경을 받아 가질지니,
이 사람은 불도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 이십일(第 二十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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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촉루품(囑累品) 제 이십이(第 二十二)
[1]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법좌로부터 일어나시어 큰 신력을 나타내시어 오른손으로 한량없는
보살마하살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닦고
익혔노라.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은 응당 일심으로 이 법을 널리 펴서 널리 이로움을
더하도록 하라.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모든 보살마하살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닦고
익혔노라.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은 마땅히 받아 가져 · 읽고 · 외워서 널리 이 법을 선포하여 일체 중생을 하여금
듣게 하고, 알도록 할지니라.
어찌하여 그런고 하면, 여래는 큰 자비가 있어 모든 것에 아낌과 인색함이 없으시고, 또한
두려울 바도 없으심이라.
능히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여래의 지혜와 자연의 지혜를 주시니, 여래는 이 일체 중생의
큰 시주이시니라.
너희들은 또한 응당 여래의 법을 따라 배우되, 아끼고 인색한 마음을 내지 말라.
미래 세상에서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의 지혜를 믿으려 하는 자에게는 마땅히 이
묘법연화경을 연설하여 얻어듣게 하고, 알게 할 것이니,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만일 중생이 있어 믿지 않고 받지 않는 자에게는 마땅히 여래의 다른 깊은 법 중에서 보이고,
가르쳐서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할지니라.
너희들이 만일 능히 이와 같이 하면 곧 이는 이미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되느니라.
이 때 모든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서 이 같이 말씀하심을 듣고, 다 큰 기쁨이 그 몸에 두루
가득 차서 더욱 공경을 더하고 몸과 머리를 굽혀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며, 함께 소리를 내어
말씀드리되,
세존께서 교칙하심과 같이 마땅히 갖추어 받들어 행하겠나이다. 오직 세존께서는 원컨대
염려치 마시옵소서.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반복하여 함께 소리를 내어 말씀드리되,
세존께서 분부하심과 같이 마땅히 갖추어 받들고, 행하겠나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는
염려치 마시옵소서.
[2]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시방에서 오신 모든 분신불로 하여금 각각 본국토로 돌아가게 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모든 부처님은 각각 편안한 곳에 따르시고, 다보불탑도 돌아가시어 전과 같이 하시옵소서.
이 말씀을 설하실 때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에 앉아 계신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분신불과
다보불과 아울러 상행 등의 가이없는 아승지의 보살 대중과 사리불 등의 성문 사중과 일체
세간의 하늘 사람과 아수라 등이 부처님의 설하신 바를 듣고, 다 크게 환희함이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촉루품(囑累品) 제 이십이(第 二十二)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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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 이십삼(第 二十三)
[1]
그 때 수왕화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약왕보살은 어떻게 하여 사바세계에서 노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이 약왕보살은 백천만억 나유타에 얼마만한 난행과 고행이 있었나이까.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원하오니 간략히 해설해 주시옵소서.
모든 하늘과 용 · 신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가루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인 · 비인 등과
또 다른 국토에서 온 모든 보살과 이 성문 대중이 들으면 다 환희 하오리이다.
[2]
그 때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이르시되,
지난 과거 한량없는 항하사 겁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일월정명덕여래 · 응공 · 정변지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시라.
그 부처님에게 팔십억의 큰 보살마하살과 칠십이 항하사의 큰 성문 대중이 있었느니라.
부처님의 수명은 사만이천 겁이요, 보살의 수명도 또한 같음이라.
그 나라에는 여인 · 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 등과 모든 환난이 없었느니라.
땅은 손바닥 같이 평정하고 유리로 되었으며, 보배나무로 장엄하고 보배장막을 위에 덮었으며,
보배의 꽃과 번기를 늘이고, 보배의 병과 향로로 온 나라를 두루하였고 칠보로 된 대가 있되
한 나무에 한 대가 있어,
그 나무에서 대까지의 거리는 한 화살의 거리라.
이 모든 보배나무에는 다 보살과 성문이 그 밑에 앉아 있고, 모든 보배로 된 대 위에는 각각
백억의 모든 하늘이 있어 하늘의 기악을 치고 부처님을 노래로 찬탄하며 공양함이라.
[3]
그 때 그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과 여러 보살이며, 모든 성문들을 위하사 묘법연화경을
설하셨느니라.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즐겨 고행으로 익히고, 일월정명덕불의 법 가운데서 정진 계행해서
일심으로 부처님 구하기를 일만이천 년을 채우고,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음이라.
이 삼매를 얻고서는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곧 생각하고 말하기를, 내가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음은 다 이 묘법연화경을 얻어들은 힘이라.
나는 지금 마땅히 일월정명덕불과 묘법연화경을 공양하리라 하고, 즉시 이 삼매에 들어
허공 중에서 만다라의 꽃과 마하만다라의 꽃과 곱게 가루로 된 견혹 전단향을 비 내리듯 하여
허공 중에 가득 차서 구름과 같이 내리며, 또는 해차안의 전단향을 비 내리듯 하니,
이 향은 육수(六銖)의 값이 이 사바세계와 같음이라.
이로써 부처님께 공양하였느니라.
이 공양을 마치고, 삼매로부터 일어나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기를,
내가 비록 신통력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나 몸으로써 공양함만 같지 못하리라 하고,
곧 모든 향 ― 전단 · 훈륙 · 도루바 · 필력가 · 침수교 향을 먹고, 또 첨복 등 모든 꽃의
향유 마시기를 천이백 년을 채우고, 향유를 몸에다 바르고, 일월정명덕 부처님 앞에서
하늘의 보배옷으로 스스로 몸을 감고, 모든 향유를 들어붓고, 신통력의 원으로써 스스로
몸을 태우니 광명이 팔십억 항하사의 세계를 두루 비춤이라.
[4]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께서 동시에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야.
이는 참된 정진이라, 이는 진실로 법으로써 여래를 공양한다 함이라.
만일 꽃과 향과 영락과 소향 · 말향 · 도향과 하늘비단으로 된 번개와 해차안의 전단향,
이와 같은 등의 가지가지의 모든 물품을 공양할지라도 능히 미치지 못하며, 가령 국성과 처자를
보시할지라도 또한 미치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제일의 보시라 하느니라.
모든 보시 중에서 가장 존귀하고 가장 으뜸이니, 법으로써 모든 여래를 공양하는 까닭이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각각 묵연히 계셨느니라.
그 몸을 불태워 일천이백 년이 지난 후에 그 몸이 다하였느니라.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와 같은 법공양을 지어 마치고, 명이 다한 후 다시 일월정명덕 부처님
나라에 나서, 정덕왕가에서 가부좌를 맺어 앉으시고 홀연히 화생하여, 곧 그 아버지에게
게송으로 말씀하되,
대왕이시여, 지금 마땅히 아소서.
저는 저 곳에서 경행하여 즉시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고, 부지런히 크게 정진을 행하여 사랑하는
몸을 버려 세존께 공양하고 위없는 지혜를 구하였나이다.
이 게송을 설하고 아버지에게 말씀드리되,
일월정명덕불께서 지금 아직 계시나이다.
저는 먼저 부처님을 공양하여 마치고, 해일체중생 어언다라니를 얻었으며, 또 이 묘법연화경의
팔백천만억 나유타 견가라 · 빈바라와 아촉바 등의 게송을 들었나이다.
대왕이시여, 저는 지금 마땅히 돌아가서 이 부처님을 공양하려 하나이다.
말을 마치고, 곧 칠보대에 앉아서 허공에 올라가되 높이는 칠다라수라.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두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열손가락을 모으고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되,
얼굴은 심히 기묘하시고, 광명은 시방을 비추시도다.
제가 옛적에 공양하고, 지금 다시 돌아와서 친견하나이다.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 게송을 설해 마치고,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아직도 계시나이까.
[5]
그 때 일월정명덕불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이르시되,
선남자야, 나의 열반할 때가 이르렀고, 멸진할 때가 이르렀노라.
너는 자리를 편안히 펴라. 나는 오늘밤에 마땅히 열반에 들겠노라.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교칙하시되,
선남자야, 내가 부처님의 법으로써 너에게 촉루하며, 모든 보살과 큰 제자와 아울러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의 법과 또한 삼천대천칠보세계의 모든 보수 보대와 시봉하는 모든 하늘을 다
너에게 부촉하노라.
내가 멸도한 후에 사리도 또한 너에게 부촉하노니, 마땅히 유포해서 널리 공양하도록 응하여
여러 천탑을 일으킬지니라.
일월정명덕불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이와 같이 교칙하신 후 밤중 후분 경 열반에
드셨느니라.
[6]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심을 보고 비감하여 오뇌하며 부처님을 연모하여,
곧 해차안의 전단향을 쌓아 부처님 몸에 공양하고 태움이라.
불이 다 꺼진 후에 사리를 거두어 팔만사천의 보배병을 만들어 팔만사천의 탑을 일으키니,
삼세계보다 높고, 표찰을 장엄히 하고, 모든 번개를 늘였으며, 여러 가지 보배의 방울을
달았음이라.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다시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기를,
내가 비록 이와 같이 공양을 하였으나 마음에 오히려 흡족하지 아니함이라.
나는 지금 마땅히 다시 사리를 공양하리라 하고, 곧 모든 보살과 큰 제자와 하늘 · 용 · 야차
등의 일체 대중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깊이 생각하라.
나는 지금 일월정명덕불의 사리를 공양하고자 하노라.
이 말을 하고나서 곧 팔만사천의 탑 앞에서 백복으로 장엄된 팔을 태워서 칠만이천 년을
공양함으로써 수없는 성문을 구하는 대중과 한량없는 아승지의 사람으로 하여금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해서 다 현일체색신삼매에 머무르도록 하였느니라.
[7]
그 때 모든 보살과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 등이 그의 팔이 없음을 보고, 근심하고 슬퍼하며
이런 말을 하되,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들의 스승이시니 우리를 교화하셨음이라.
그러나 지금 팔을 태우시어 몸이 구족하지 않으시도다.
[8]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대중 가운데서 이 맹세의 말씀을 세우되,
내가 두 팔을 버렸으니 반드시 부처님의 금빛 몸을 얻으리라.
만일 참되고 헛되지 않을진대 나의 두 팔은 다시 옛과 같이 되리라.
이 맹세를 하고나니 자연히 다시 전과 같이 됨이라.
이 보살의 복덕 지혜가 두터운 까닭이니라.
그 때를 당하여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배의 꽃을 내리니
일체의 하늘과 사람이 미증유를 얻었음이라.
[9]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이르시되,
너의 생각이 어떠하뇨.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약왕보살이니라.
그의 몸을 버려서 보시한 바는 이와 같이 하여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수이니라.
수왕화야, 만일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하는 자는 능히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하나 태워서 부처님의 탑을 공양한다면 국성이나 처자나 삼천대천세계의 땅이나 산이나
수풀이나 강이나 못이나 모든 진귀한 보물을 공양한 자보다 더 나으니라.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칠보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서 부처님과 큰 보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을 공양하여도, 이 사람의 얻은 공덕은 이 묘법연화경의 한 사구 게송을 받아 가지는
것만 못하니,
그 복이 가장 많음이라.
[10]
수왕화야, 비유하건대
• 일체의 냇물이나 강물이나 모든 물 가운데서 바다가 제일이듯이, 이 묘법연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 모든 여래가 설하신 경 가운데서 가장 깊고 큼이니라.
• 또는 토산 · 흑산 · 소철위산 · 대철위산과 십보산(十寶山)의 여러 산 가운데서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이 묘법연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 모든 경 중에서 가장 으뜸이니라.
• 또는 여러 별 가운데서 달이 제일이듯이, 이 묘법연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 천만억 가지의
모든 경과 법 가운데서 가장 밝게 비치느니라.
• 또는 해가 능히 모든 어두움을 제하는 것과 같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능히 일체의
착하지 못한 어두움을 파하느니라.
• 또는 모든 소왕 가운데서 전륜성왕이 가장 제일이 되는 것과 같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여러 경 가운데서 가장 존귀함이 되느니라.
• 또는 제석천왕이 삼십삼천 중의 왕이 되듯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모든 경 가운데 왕이니라.
• 또는 대범천왕이 일체 중생의 아버지임과 같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일체의 현성과
배우는 사람과 다 배운 사람과 보살심을 일으키는 자의 아버지이니라.
• 또는 일체 범부 가운데서 수다원 · 사다함 · 아나함 · 아라한과 벽지불이 제일이 되는 것과 같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일체의 여래가 설하신 바와 혹은 보살이 설한 바와 혹은 성문이 설한
바의 모든 경과 법 가운데서 가장 제일이 됨이니라.
능히 이 경전을 받아 가지는 자도 또한 이와 같아, 일체의 중생 가운데서 또한 제일이
되느니라.
• 일체 성문과 벽지불 중에서 보살이 제일이 되듯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일체의 모든 경과
법 가운데서 가장 제일이 되느니라.
• 부처님이 이 모든 법의 왕인 것과 같이, 이 경도 또한 이와 같아 모든 경 가운데서 왕이니라.
[11]
수왕화야,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구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뇌를
여의게 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크게 요익하여 그 원을 충만하게 하느니라.
• 청량한 못이 능히 일체의 목마른 자를 채워 줌과 같이,
• 추운자가 불을 얻음과 같이,
• 벗은 자가 옷을 얻음과 같이,
•장사하는 사람이 주인을 얻음과 같이,
• 아들이 어머니를 만남과 같이,
• 나루에서 배를 얻음과 같이,
• 병든 사람이 의원을 얻음과 같이,
• 어두운 밤에 등불을 얻음과 같이,
• 빈한한 자가 보배를 얻음과 같이,
• 백성이 어진 왕을 얻음과 같이,
• 장사하는 사람이 바다를 얻음과 같이,
• 횃불이 어두움을 제함과 같이,
이 묘법연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의 괴로움과 일체의 병통을 여의고,
능히 일체의 생사의 얽힘을 풀어주느니라.
만일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을 얻어듣고, 혹은 스스로 쓰거나, 혹은 사람으로 하여금 쓰게 하면
이에 얻는 공덕은 부처님의 지혜로도 많고 적음을 주량하여 그 끝을 헤아리지 못하느니라.
혹은 이를 쓰고, 경권에 꽃과 향과 영락과 소향 · 말향 · 도향과 번개 · 의복과 가지가지의
등 — 소등 · 유등 모든 향유등과 첨복유등 · 수만나유등 · 바라라유등 · 바리사가유등 ·
나바마리유등을 공양하면 얻는 공덕은 또한 한량이 없느니라.
[12]
수왕화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들으면 또한 한량없고 가이없는 공덕을
얻느니라.
만일 여인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받아 가지는 자는 여자의 몸을 마치고 후에는
다시 여자의 몸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만일 여래가 멸도하신 후 후오백세 중에서 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면,
그 명을 마치고는 곧 안락한 세계의 아미타불을 큰 보살들이 위요해 머무르는 곳에 가서
연꽃 가운데 보배 자리에 나느니라.
다시는 탐욕의 번뇌가 없고, 또다시 성냄과 어리석음의 번뇌가 없을 것이며, 또다시 교만과
질투와 모든 죄의 번뇌가 없고, 보살의 신통과 무생법인을 얻느니라.
이 무생법인을 얻으면 안근이 청정하느니라.
이 청정한 눈으로 칠백만이천억 나유타 항하사 등의 모든 부처님 여래를 친견하느니라.
[13]
이 때 모든 부처님이 멀리서 함께 칭찬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야, 네가 능히 석가모니 부처님 법 중에서 이 경을 받아 가져 · 읽고 ·
외우고 · 생각하여 남을 위하여 설하리니, 얻는 복덕이 한량없고 끝이 없어, 불도 능히 태우지
못할 것이고, 물도 능히 빠뜨리지 못할 것이니, 너의 공덕은 일천 부처님이 함께 설하실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하느니라.
너는 지금 이미 능히 모든 마와 도적을 파하였으며, 생사의 얽힘을 깨뜨렸으니, 모든 원망해야
할 적을 다 부수었느니라.
선남자야. 백천의 모든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써 함께 너를 지켜 주시리니,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중에서 너와 같은 자는 없느니라.
오직 여래만을 제하느니라.
그 모든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의 지혜 선정도 너와 같은 자는 없느니라.
[14]
수왕화야, 이 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따라 기뻐하고 거룩하다고 찬탄하는 자는,
이 사람은 현세에서 항상 입으로부터 푸른 연꽃의 향기가 나고, 몸 털구멍에서 항상 우두전단의
향기가 나며, 얻는 공덕은 위에 설함과 같음이라.
[15]
수왕화야, 이런 고로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너에게 촉루하나니, 내가 멸도한 후 후오백세중
널리 선포하고 유포해서 사바세계에 끊어지지 않게 하고 악마와 마민과 모든 하늘과 용 · 야차 ·
구반다 등이 그 편리를 얻는 일이 없도록 하라.
[16]
수왕화야, 너는 마땅히 신통력으로써 이 경을 받들고 지키라.
어찌하여 그런고 하면, 이 경이 곧 이 염부제 사람들 병에 좋은 약이니라.
만일 사람이 병이 있으매 이 경을 얻어들으면 병은 곧 소멸하고, 늙지 않고, 죽지 않느니라.
[17]
수왕화야, 너는 만일 이 경을 받아 가지는 자를 보거든 응하여 푸른 연꽃과 말향을 가득히
채워서 그 위에다 공양하고 흩을지니라.
흩고서는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말하되,
이 모든 사람이 오래지 않아서 반드시 풀울 깔고 도량에 앉아서 모든 마의 군사를 파하고,
마땅히 법고둥을 불며, 큰 법고를 쳐서, 일체 중생의 늙고, 병들고, 죽는 고해를 제도하여
해탈케 하리라고 할지니라.
[18]
이런 고로 불도를 구하는 자가 이 경전을 받아 가지는 사람을 보거든 마땅히 이와 같이
공경하는 마음을 낼지니라.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설하실 때 팔만사천의 보살이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를 얻었음이라.
다보여래는 보탑 가운데서 수왕화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수왕화야,
너는 불가사의의 공덕을 성취하여 지금 능히 석가모니불께 이와 같은 일을 물어서 한량없는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였느니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 이십삼(第 二十三) 終》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_()_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구원실성 본사 석가모니불 _()_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久遠實成 本師 釋迦牟尼佛 _()_
실상 묘법연화경 실상 묘법연화경 나무 평등대혜 실상묘법연화경_((()))_
實相 妙法蓮華經 實像 妙法蓮華經 南無 平等大慧 實相妙法蓮華經 _((()))_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제 이십사(第 二十四)
[1]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대인상의 육계광명을 놓으시고, 또 미간 백호상의 광명을 놓으사
동방 백팔만억 나유타 항하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심이라.
이 수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되 이름이 정광장엄이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되 이름이
정화수왕지여래 · 응공 · 정변지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시라.
한량없고 가이없는 보살 대중에게 공경 받고 위요되시어 이들을 위해 법을 설하심이니,
석가모니불의 백호광명이 그 나라를 두루 비춤이라.
[2]
그 때 일체 정광장엄국 가운데에 한 보살이 있으되 이름이 묘음이라.
오랫동안 모든 덕본을 심어서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여
심히 깊은 모든 지혜를 성취하고 묘당상삼매 · 법화삼매 · 정덕삼매 · 수왕희삼매 · 무연삼매 ·
지인삼매 · 해일체중생어언삼매 · 집일체공덕삼매 · 청정삼매 · 신통유희삼매 · 혜거삼매 ·
장엄왕삼매 · 정광명삼매 · 정장삼매 · 불공삼매 · 일선삼매를 얻었음이라.
이와 같은 등의 백천만억 항하사 등의 모든 큰 삼매를 얻었음이라.
석가모니불의 광명이 그 몸을 비추니 곧 정화수왕지불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제가 마땅히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불께 예배 친근 공양하고, 문수사리
법왕자보살과 약왕보살 · 용시보살 · 수왕화보살 · 상행의보살 · 장엄왕보살 · 약상보살을
친견하려 하나이다.
[3]
그 때 정화수왕지불이 묘음보살에게 이르시되,
너는 저 나라를 가벼이하여 하열하다고 생각지 말라.
선남자야, 저 사바세계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 평탄치 못하며, 흙과 돌로 된 모든 산에
더러움과 나쁜 것이 가득 차고, 부처님 몸은 작으며, 모든 보살들도 그 모양이 또한 작으니라.
너의 몸은 사만이천유순이고, 나의 몸은 육백팔십만유순이라, 너의 몸이 제일 단정하여
백천만의 복이 있어 광명이 극히 묘함이라.
이런 고로 너는 가서 저 나라를 가벼이하여 부처님과 보살과 국토를 하열하다고 생각지 말라.
[4]
묘음보살이 그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가는 것은 다 여래의 힘이며, 여래의 신통유희이며,
여래의 공덕과 지혜와 장엄이옵나이다.
이에 묘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몸을 동요하지도 않고, 삼매에 들음이라.
삼매의 힘으로써 기사굴산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법좌에다 팔만사천의 여러 가지 보배의
연꽃을 화해 만들었으니,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으로 꽃잎이 되고, 금강으로 꽃술이
되고, 견숙가보로 그 꽃 바탕이 됨이라.
[5]
그 때 문수사리법왕자는 이 연꽃을 보고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이는 무슨 인연으로 먼저 이런 상서가 나타나서 여러 천만의 연꽃이 있으되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으로 꽃잎이 되고, 금강으로 꽃술이 되고, 견숙가보로
그 꽃 바탕이 되었나이까.
[6]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
이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왕지불의 국토로부터 팔만사천의 보살에게 위요되어 이 사바세계에
와서 나를 공양하고 친근하여 예배하고자 하며, 또한 묘법연화경을 듣고자 함이니라.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이 보살이 무슨 선본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아서 능히 이 큰 신통력이 있으며,
무슨 삼매를 행하나이까.
원하오니 저희들을 위하여 이 삼매의 이름을 설하시옵소서.
저희들도 또한 이를 부지런히 닦고 행하고자 하나이다.
이 삼매를 행하여 이에 능히 이 보살의 색상의 대소와 위의의 나아감과 머무름을 보고자
하나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는 신통력으로 저 보살이 오는 것을 저희로 하여금 얻어보게 하시옵소서.
[7]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
여기 오래전에 멸도하신 다보여래께서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그 상을 나타내시리라.
이 때 다보불께서 저 보살에게 이르시되,
선남자야, 오너라.
문수사리법왕자가 너의 몸을 보고자 하노라.
이 때 묘음보살이 저 나라에서 없어지고, 팔만사천 보살과 함께 나타남이라.
지나오는 모든 나라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두 다 칠보로 된 연꽃이 비 오듯이 내리며,
백천 가지의 하늘 풍악이 북을 치지 않아도 스스로 울림이라.
이 보살은 눈이 광대함이 푸른 연꽃잎과 같고, 정히 백천만의 달을 합할지라도 그 얼굴의
단정함이 다시 이보다 더하느니라.
몸은 진금색이며, 한량없는 백천의 공덕으로 장엄하여, 위덕은 치성해서 광명이 밝게 비치며,
모든 상은 구족해서 나라연의 견고한 몸과 같음이라.
칠보대에 들어가 허공에 오르니 땅에서 거리가 칠다라수라.
모든 보살들이 공경하고 위요해서 이 사바세계 기사굴산에 옴이라.
다 와서는 칠보대에 내려 값이 백천의 영락을 가지고 석가모니불 처소에 와 두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영락을 받들어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8]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불께서 세존을 문안하시옵나이다.
조그마한 병도 조그마한 괴로움도 없이 기거가 편안하시며 안락히 행하시나이까, 아니시나이까.
사대가 조화하시옵나이까.
세상일을 가히 참으실 수 있나이까.
중생을 쉽게 제도하시나이까, 아니하시나이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질투와 인색함과 교만함이 많지 않나이까.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며, 사문을 공경하지 않으며, 사견을 가지지나 않나이까.
선하지 않은 마음을 가지지나 않나이까.
다섯 가지 정욕에 탐착하지나 않나이까.
세존이시여, 중생이 능히 모든 마구니와 원수를 항복받나이까.
오래전에 멸도하신 다보여래께서 칠보탑에 드시어 법을 들으러 오셨나이까.
또 다보여래를 문안하되, 안온하시고 번거로움이 없이 참고 견디시어 오래 머무르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다보불의 몸을 친견코자 하오니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 보이사
저로 하여금 친견케 하시옵소서.
[9]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다보불께 말씀하시되,
이 묘음보살이 다보여래의 상을 친견코자 하나이다.
이 때 다보불께서 묘음에게 말씀을 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네가 능히 석가모니불을 공양하고, 묘법연화경을 듣고, 아울러 문수사리등을
만나보기 위하여 이 곳에 왔느뇨.
[10]
그 때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이 어떠한 선근을 심었으며 어떠한 공덕을 닦아서 이 같은 신력이
있나이까.
[11]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이르시되,
과거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운뢰음왕 · 다타아가도 · 아라하 · 삼먁삼불타시라.
나라의 이름은 현일체세간이요, 겁명은 희견이라.
묘음보살이 일만이천 년을 십만 가지의 기악으로써 운뢰음왕불께 공양하고, 아울러 팔만사천의
칠보로 된 발우를 받들어 올렸느니라.
이 인연의 과보로 지금 정화수왕지불국에 나서 이 신력이 있느니라.
화덕아, 너의 생각이 어떠하뇨.
그 때 운뢰음왕불 처소에서 묘음보살이 기악을 공양하고, 보배의 그릇을 받들어 올린 이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 이 묘음보살마하살이니라.
화덕아, 이 묘음보살이 이미 일찍이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해서 오랫동안
덕본을 심었으며, 또 항하사등 백천만억 나유타의 부처님을 친견하였느니라.
화덕아, 너는 다만 묘음보살의 몸이 여기에만 있다고 보지마는, 이 보살은 가지가지의 몸을
나타내어 곳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하느니라.
혹은 범왕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제석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비사문천왕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전륜성왕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모든 소왕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장자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거사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재관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장자 거사의 부녀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재관의 부녀 몸을 나타내고, 혹은 바라문의 부녀 몸을 나타내며, 혹은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하늘 · 용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가루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인 · 비인
등의 몸을 나타내어서 이 경을 설하느니라.
모든 지옥 · 아귀 · 축생과 여러 가지의 환란이 있는 곳에서 다 능히 구원하고 제도하며,
또 왕의 후궁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여 이 경을 설하느니라.
[12]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능히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원하고 지키는 자이니라.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의 변화의 몸을 나타내어 이 사바세계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하되, 신통 · 변화 · 지혜는 조금도 감하지 않느니라.
이 보살이 여러 가지의 지혜로써 사바세계를 밝게 비추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각각 알게
함이니라.
시방 항하사 세계 중에서도 또다시 이와 같이 하느니라.
만일 성문의 모습으로 득도할 자에게는 성문의 모습으로 나타내어 설법하며, 벽지불의
모습으로 득도할 자에게는 벽지불의 모습으로 나타내어 설법하며, 보살의 모습으로 득도할
자에게는 보살의 모습으로 나타내어 설법하며, 부처님의 모습으로 득도할 자에게는 곧
부처님의 모습으로 나타내어 설법하느니라.
이와 같이 가지가지로 제도할 바를 따라서 형용을 나타내고, 또한 마땅히 멸도로 득도할
자에게는 멸도를 보이어 나타냄이니라.
화덕아, 묘음보살마하살이 큰 신통과 지혜의 힘을 성취한 그 일이 이와 같음이라.
[13]
그 때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깊은 선근을 심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이 어떠한 삼매에 머물러서 능히 이와 같이 있는 처소에서 변화를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나이까.
[14]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이르시되,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이니라.
묘음보살이 이 삼매 중에 있어 능히 이와 같이 한량없는 중생을 요익하게 하느니라.
묘음보살품을 설하실 때 묘음보살과 함께 왔던 팔만사천인이 다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었고,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도 또한 이 삼매와 다라니를 얻음이라.
[15]
그 때 묘음보살마하살이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에 공양을 마치고 본국토로 돌아가니,
지나가는 모든 나라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보배의 연꽃을 비 내리듯 하며, 백천만억의
가지가지의 기악을 지음이라.
어느덧 본국에 이르러 팔만사천 보살에게 위요되어 정화수왕지불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을 요익케 하고,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을 친견하고
예배 공양 하였으며, 또 문수사리법왕자보살을 보았고, 약왕보살 · 득근정진력보살 · 용시보살
등을 만나 보았으며, 또한 이들 팔만사천의 보살로 하여금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하였나이다.
이 묘음보살 내왕품을 설하실 때 사만이천의 천자는 무생법인을 얻고, 화덕보살은 법화삼매를
얻었느니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제 이십사(第 二十四) 終》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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