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음보살 이근원통(觀世音菩薩 耳根圓通) ]
관세음보살은 소리를 관(觀)하는
이근원통 수행법으로써
[觀音] '온전히 통함[圓通]'을 이룬 성자이므로,
'이근원통(耳根圓通)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 분을 모신 법당을 '원통전'이라 칭하기도 한다.
즉 세상의 소리를 지켜보는 '관법(灌法)'수행을
제시하고 있음이 '관음수행'이다.
관음보살은 수행하실 때에 귀로써 들을 수 있는
온갖소리를 그대로 의식하는 '관청(觀聽)'을 하여 도를 이루셨다.
이행도란 용수(龍樹)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권5 이행품(易行品)에 불법(佛法)을 일반 세상의 도(道)에 준하여
난(難)이(易)의 둘로 나눈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불교수행의 방법으로서
난행도(難行道)란 실행하기 어려운 수행방법을
이행도(易行道)에 실행하기 쉬운 수행방법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행도는 자력(自力)으로 오랜 시간 수행하여
비로소 깨닫게 되는 어려운 법문이며, 자력에 의해 성불을 추구하고,
근기가 수승한 사람이 선택하는 방법이며,
이행도는 불보살의 원력에 의지해 수행해 가며,
근기가 약간 낮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능엄경에서 설하는 25가지 수행법 중
가장 수승한 것이 이근원통이라 하였으며,
관세음보살이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이므로 쉬운 수행법일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타의 수행법에 비해서 가장 圓通한 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圓通이란 말은 가장 빠르고, 전체적이고, 쉽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그러므로 이근원통은 가장 수승하고
자력에 의한 성불을 추구하므로 난행도이며,
가장 빠르고, 전체적이고, 쉬우므로 이행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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