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경전방/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경전[經典]

법화삼부경(法華三部經) = 무량의경(無量義經)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관보현경(觀普賢經) 中 무량의경無量義經 실상연화종 현광사 석동광스님

원행화 2018. 3. 27. 21:42



무량의경(無量義經)





     무량의경(無量義經) 덕행품(德行品) 제 일(第 一)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노라.
한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 중에 계시어 큰 비구 대중 일만 이천 사람과 함께

    계셨으며, 보살마하살 팔만인과 하늘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도 함께 있었으며, 대전륜왕 ∙ 소전륜왕

    금륜 ∙  은륜의 모든 윤왕과 국왕 왕자 ∙ 대신 ∙ 백성 선비  여인 ∙ 큰 장자와 그의

권속 각각 백천만의 수가 스스로 장엄하게 둘러싸여 부처님 앞에 나아가 두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백천 번을 돌며 향을 피우고 꽃을 뿌려 가지가지로 공양을 마치고 물러서 한쪽에
앉았음이라.
 
[2]
그 보살들의 이름은 문수사리법왕자 ․ 대위덕장법왕자 ․ 무우장법왕자 ․ 대변장법왕자 ․
미륵보살 ․ 도수보살 ․ 약왕보살 ․ 약상보살 ․ 화당보살 ․ 화광당보살 ․ 다라니자재왕보살 ․
관세음보살 ․ 대세지보살 ․ 상정진보살 ․ 보인수보살 ․ 보적보살 ․ 보장보살 ․ 월삼계보살 ․
비마바라보살 ․ 향상보살 ․ 대향상보살 ․ 사자후왕보살 ․ 사자유희세보살 ․ 사자분신보살 ․
사자정진보살 ․ 용예력보살 ․ 사자위맹복보살 ․ 장엄보살 ․ 대장엄보살 등이며,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 팔만인과 함께 계셨음이라.
이러한 모든 보살은 전부 법신대사이시니 계 ․ 정 ․ 해와 해탈과 해탈지견을 성취하셨으며,
그 마음이 선을 하시어 고요하시고, 항상 삼매에 계시어 편안하고 담박하여 무위무욕이며,
전도되고 어지러운 생각이 다시 들지 않으며, 고요하고도 맑고 뜻이 심오하고 넓고 편안
하심이라.
억백천 겁을 지키되 움직이지 아니하며, 한량없는 법문이 모두 앞에 나타나 있으며,
크고 사리에 밝은 지혜를 얻어 모든 법을 통달하시고, 성품과 형상의 진실을 밝히어
분별하시되 있음과 없음과 길고 짧음을 밝고 분명하게 나타내시고, 또 모든 근기와 성품과
하고자 하는 것을 능히 잘 아시며, 다라니와 걸림이 없는 변재로써 모든 부처님의 법의
바퀴를 굴리심을 순히 좇아 능히 전하심이라.
작은 물방울을 먼저 떨어뜨리시어 욕망의 먼지를 씻어 주시며, 열반의 문을 여시고 해탈의
바람을 일으키시어 세상의 괴롭고 뜨거운 바람을 없애시고 청정한 법에 이르도록 하심이라.
다음에는 깊고 깊은 열두 가지의 인연의 법을 내리시어 무명과 늙음과 병듦과 죽음 등의
맹렬히 타는 괴로움의 모임을 태양의 광명으로 깨끗하게 씻으시고, 이에 크고도 넓고
위없는 대승의 물을 주입하여 중생들의 모든 선근을 윤택하게 적시고.
좋은 종자를 공덕의 밭에 뿌려서 널리 일체로 하여금 깨달음의 싹을 트게 하셨음이라.
 
[3]
지혜는 해와 달이요,
시절의 방편으로 대승의 사업을 북돋아 더하고 길러 중생을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를 속히 이룩하게 하시어 항상 쾌락에 머무르게 하시며,
미묘한 진실과 한량없는 대비로 괴로운 중생을 구원하시니,
이는 모든 중생의 참된 선지식이시며, 이는 모든 중생의 크고도 좋은 복밭이며,
이는 모든 중생의 청하지 않은 스승이며, 이는 모든 중생의 안온하고도 즐거운 처소이며,
구원하는 곳이며, 보호하는 곳이며, 크게 의지하여 머물 곳이니,
곳곳마다 크고 어진 도사가 되어 중생을 위하는 스승이시니,
능히 눈먼 중생을 위하여 눈이 되시며,
귀먹고 코베이고 벙어리가 된 자에게는 귀 코 혀가 되시어 모든 뿌리가 헐고 이지러지면
능히 구족하게 하시며, 뒤바뀌어 미치광이처럼 거칠고 어지러우면 크고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하시니, 배의 어른이시며 큰 배의 스승이시니, 모든 중생을 싣고 생사의 물결을
건너게 하시어 열반의 언덕에 두심이라.
의왕이시며 대의왕이시라, 병의 상태를 분별하시고 약의 성품을 밝게 알아서 병에 따라
약을 주시어 중생으로 하여금 약을 먹게 하심이라.
부드럽게 거느리시고 크고 부드럽게 길들이심이며, 모든 것에 방일된 행이 없으심이라.
코끼리나 말의 스승과 같이 능히 길들이시며, 길들이지 못함이 없으시며,
사자의 용맹한 위엄이 모든 짐승들을 항복시켜서 꺽이지 않는 것이 없음과 같음이라.
보살의 모든 바라밀에 즐겁게 노시며, 여래의 경지에서 견고하여 움직이지 아니하시며,
원력에 편안히 머물러서 널리 부처님 나라를 깨끗이 하시어 오래지 않아서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를 얻으심이라.
이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 이와 같은, 생각으로 논의하지 못할 덕이 있으심이라.


[4]
그 비구 들의 이름은 큰 지혜의 사리불이며, 신통의 목건련이며, 혜명 수보리이며,
마하가전 연이며, 미다라니의 아들 부루나, 아야교진여 등이며, 하늘눈의 아나율이며,
지율의 우바리이며, 시자의 아난이며, 부처님 아들인 나운이며, 우바난타 ․ 이바다 ․ 겁빈나 ․
박구라 ․ 아주타 ․ 사가타 ․ 두타의 대가섭이며 우루빈나가섭 ․ 가야가섭 ․ 나제가섭 등
이와 같은 비구 일만 이천 인은 다 아라한으로서 모든 번뇌를 다하여 다시 집착과 얽힘이
없는 진정한 해탈이라.
그 때 대장엄보살마하살이 대중이 자리에 앉아 각각 뜻을 정한 것을 두루 관하시기를
마치고, 이 대중 가운데 팔만의 보살마하살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와서 두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백천 번을 돌며, 하늘의 꽃을 뿌리고 하늘의 향을 피우고,
하늘의 옷과 하늘의 영락이며 하늘의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가 공중에서 빙빙 돌면서
내려오되, 사면에서 구름 같이 모여와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며, 하늘의 함과 하늘의
발우 그릇에다 하늘의 백 가지 음식을 가득히 채워 담아서 넘치게 함이라.
빛을 보고 향기를 맡으면 저절로 배부르고 만족함이라.
하늘 깃대에 하늘 깃발을 날리고 하늘의 헌개와 하늘의 묘한 악기를 곳곳에 두고,
하늘의 기악을 지어 부처님을 즐겁게 하여 드리며, 곧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합장
하고 일심으로 같은 소리로 함께 게송으로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5]
크시고도 크게 깨달으시며 거룩하신 대성주님이시여,
더러움도 없으시고 물들음도 없으시며 착을 하시는 바도 없으심이라.
하늘이나 사람이나 코끼리와 말을 길들이시는 스승이시여,
도와 덕의 바람과 향기로 일체를 훈훈히 취하게 하시며,
지혜는 밝고 정은 맑고 생각은 고요하여, 뜻도 멸하고 식도 없고 마음 또한 적멸하니,
꿈같은 망상을 영원히 끊어, 다시 모든 대음계에 드심이 없으심이라.
그 몸이 있지도 아니하고 또한 없지도 아니하며, 인도 아니요 연도 아니며,
나도 너도 아니며, 모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아니하며, 짧거나 길지도 아니하며,
나오지도 아니하며 숨지도 아니하고, 생하지도 멸하지도 아니하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만들게 되는것도 아니며,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누워 있는 것도 아니며, 다니는 것도 머무는 것도 아니며,
움직임도 아니고 구르는 것도 아니고, 한가함도 고요함도 아니며,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물러서는 것도 아니며, 편안하지도 위태롭지도 아니하고,
옳은 것도 아니며 옳지 않은 것도 아니고, 얻지도 잃지도 아니하며,
저것도 아니며 이것도 아니고, 떠나가지도 오지도 아니하고,
푸르지도 않으며 누렇지도 않고 빨갛지도 희지도 아니하며,
붉은 빛도 아니고 보랏빛도 아니고 가지가지의 빛깔도 아님이라.
계와 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에서 나시며,
삼명과 여섯 가지 신통과 도품에서 드러내며,
자비와 열 가지 힘과 두려움 없음에서 일어나 중생의 착한 업의 인연에서 나오심이라.
장육신에 자주금빛으로 황홀함을 보이시고, 곧고 바르며, 밝게 비추시며,
심히 사무치게 밝으시며, 백호상은 둥근달과 같으시고 머리 위는 해와 같이 빛나시고,
머리털은 둥글게 말려 있고 빛은 감청색이며, 정수리에는 살상투이심이라.
깨끗한 눈은 밝은 거울과 같아 위 아래로 자재하시고, 눈썹은 감청색이며,
입과 뺨은 단정하고 바르시며, 입술과 혀는 붉어 빨간꽃과 같으시고,
흰 이는 사십 개이며 마치 흰 눈과 같으시고,
이마는 넓고 코는 높고 길어 얼굴이 거룩하시며,
가슴에는 ?자가 나타나며 사자가슴이라.
손과 발이 부드럽고 힘줄을 고루 갖추시고, 손바닥은 부드러워 안팎으로 움켜쥐시며,
팔뚝은 길고 손가락은 가늘으시고, 피부는 곱고 부드러우며,
털은 바른편으로 말려 있으며, 무릎은 드러나지 아니하며,
음기는 말 같이 감추어 지녔으며, 힘줄은 가늘고, 뼈는 굳건하며,
안팎이 다 깨끗하여 더럽지 않아, 맑은 물이 오염되지 아니하여 티끌도 붙지 않음이라.
이 같은 상이 삼십이상이시며 팔십종호가 다같이 보기 좋으심이라.
그러나 실은 상이 없고 상과 색도 아님이라.
일체의 상이 있음은 눈이 초월하지 못함이라.
상이 없는 상으로서 상이 있는 몸이요, 중생의 몸의 모습의 형상도 또한 그러함이라.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하여 예배케 하며, 마음을 다하여 공경함을 나타내어 정성껏
친절히 하게 하시나니, 이는 스스로 높다하는 아만을 없이하신 인연으로 이 같은 묘한
색의 몸을 성취하심이라.
지금 저희들 팔만의 무리는 다 함께 머리를 조아려 모두 따르며 귀명하나이다.
의사와 생각하는 것과 마음과 뜻과 앎을 잘 멸하시고,
코끼리나 말을 부드럽게 길들이시고 착이 없으신 거룩하신 분께 머리를 조아려
법색의 몸에 계와 정과 지혜와 해탈과 지견을 쌓으심에 귀의하나이다.
머리를 조아려 생각으로 논의하기 어려움에 귀의하나이다.
 
[6]
맑은 음성은 뇌성이 진동함과 같이 여덟 가지 소리가 미묘하고 청정하여 깊으시고
머시어 사제와 육도와 십이인연을 중생의 심업에 따라 설하심이라.
만일 들으면 마음이 열리지 않을 수 없으니 한량없는 생사의 모임이 끊어지리이다.
듣는 일이 있으면 혹은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과 새는 것이 없고 함이 없는
연각의 곳과 남이 없고 멸이 없는 보살지를 얻으며, 혹은 한량없는 다라니와 걸림이 없는
요설변재를 얻어, 심히 깊고 미묘한 게송을 연설하고, 즐겁게 놀며 법의 청정한 못에 목욕
하며, 혹은 뛰고 날아서 신족을 나타내고, 물과 불에 들어가고 나오되 몸이 자재로우며,
여래의 법륜의 형상은 이와 같아 청정하고 가이없고 생각하기도 어려움이라.
저희들이 다 함께 머리를 조아려 법륜 전하실 때에 귀의하나이다.
머리를 조아려 맑은 음성에 귀의하나이다.
머리를 조아려 십이인연법과 사제법과 육도법문에 귀의하나이다.
세존께서 지나간 옛적 한량없는 겁에 고통과 괴로움을 참으시고 부지런히 여러 가지
덕행을 닦고 익히시어 저희들 사람과 하늘 ․ 용 ․ 신 ․ 왕을 위해 널리 모든 중생에게
미치도록 하심이라.
능히 버리기 어려운 일체의 재보와 처자 국성을 버리시고 법에 있어 안으로도 밖으로도
아끼신 바가 없으시며, 머리와 눈과 골수와 뇌를 다 사람에게 보시 하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계를 받들어 가지시어, 비록 목숨을 잃을지라도 헐고 상하게 하지
않으시며, 만일 사람이 칼과 막대기를 가지고 와서 해를 입히고 악한 입으로 꾸짖고
욕할지라도 끝까지 성내지 아니하시며, 겁이 지나도록 몸이 부스러질지라도 게으름을
피우지 아니하시고 주야로 마음을 가다듬어 항상 선정에 계시며,
두루 일체의 여러 도의 법을 배워 지혜는 깊이 중생의 근기에 드심이라.
이런 고로 지금 자재한 힘을 얻어서 법에 자재하여 법왕이 되셨음이라.
저희는 다시 다 함께 머리를 조아려 능히 모든 행하기 어려움을 행하심에 귀의하나이다.


     《 무량의경(無量義經) 덕행품(德行品) 제 일(第 一) 終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 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_()_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구원실성 본사 석가모니불 _()_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久遠實成 本師 釋迦牟尼佛 _()_


실상 묘법연화경  실상 묘법연화경  나무 평등대혜 실상묘법연화경 _((()))_
實相 妙法蓮華經  實像 妙法蓮華經  南無 平等大慧 實相妙法蓮華經 _((()))_




        무량의경(無量義經) 설법품(說法品) 제이(第二)


[1]
그 때 대장엄보살마하살이 팔만의 보살마하살과 함께 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여
마치시고 다 함께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저희들 팔만 보살의 대중은 지금 여래의 법 가운데서 여쭙고자 하는 바가 있나이다.
어찌하오리까. 세존이시여, 불쌍히 생각하사 들어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대장엄보살과 팔만의 보살에게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야. 이 때를 잘 보았노라.
너희 뜻대로 물으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 마땅히 열반에 들리니,
열반에 든 후 널리 일체로 하여금 다 의심이 없게 하리라.
무엇을 묻고자 하느뇨. 곧 말하라.
이에 대장엄보살이 팔만 보살과 함께 곧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속히 이룩하여
얻고자 하면 마땅히 어떠한 법문을 닦고 행하여야 하나이까.
어떠한 법문이 능히 보살마하살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게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대장엄보살과 팔만 보살에게 이르시되,
선남자야, 한 법문이 있으니 능히 보살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여
얻게 하느니라.
만일 보살이 이 법문을 배우면 곧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세존이시여, 그 법문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며, 그 뜻은 어떠하며, 보살이 어떻게 닦고
행하나이까.
 
[2]
부처님께서 이르시되,
선남자야 이 법문의 이름은 무량의경이라 하느니라.
보살이 무량의를 닦고 배워서 얻고자 하면 마땅히 일체의 모드 법은 본래부터 지금까지
성품과 형상이 공적하여 큰 것도 없고 작은 것도 없으며, 나는 것도 없고 멸하는 것도
없으며, 머무르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아니하며, 나아가지도 않고 물러서지도 않으며,
마치 허공과 같이 두 가지의 법이 없다고 관찰할지니라.
그러나 모든 중생은 허망하고 비뚤어지게 해아려서 이를 이것이라 하고 이를 저것이라
하며, 이를 얻었다 이를 잃었다 하며, 선하지 못한 생각을 일으키어 여러 가지의 악업을
지어 육도에 윤회하며, 모든 독한 괴로움을 받아서 한량없는 억겁에 스스로 나오지
못함이라.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밝게 관하여 불쌍히 생각하고 큰 자비시을 내어 곧 구해내고자
하며, 또다시 깊이 일체의 모든 법에 들게 함이라.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을 낳음이라.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이 마무름이니라.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을 멸함이니라.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능히 악법을 낳게 하며,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능히 선한 법을 낳게 함이니라.
머무르게 되는 것도, 다르게 되는 것도, 멸하게 되는것도, 또다시 이와 같음이니라.
보살은 이와 가이 네 가지 상의 처음과 끝을 관하여 살피어 모든 것을 두루 알고,
다음에 또 일체의 모든 법은 순간순간도 머무르지 않으며 새로이 나고 멸함을 밝게
관하고, 또는 곧 나고, 머무르고, 달라지고, 멸함을 관하라.
이와 같이 관하고서 중생의 모든 근기와 성품과 욕망에 들어갈지니라.
성품과 욕망이 한량이 없는 고로 설법도 한량이 없느니라.
설법이 한량이 없는 고로 그 뜻도 또한 한량이 없느니라.
무량의경은 하나의 법에서 나며, 그 하나의 법은 곧 무상이라.
이와 같은 무상은 모습이 없고 모습이 아니니라.
모습이 아니며 상이 없음을 실상이라고 하느니라.
 
[3]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진실한 모습에 편안히 머물러서 일으키는 자비는 밝고 밝아서
헛되지 아니함이니라.
중생에게서 참으로 능히 고통과 괴로움을 뽑아냄이니라.
고통과 괴로움을 이미 뽑고는 다시 법을 설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쾌락을 받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만일 능히 이와 같은 일체의 법문인 무량의경을 닦는 자는 반드시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이룩하느니라.
선남자야, 이와 같이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문리가 진정하고 존귀하여
다시 더할 바가 없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수호하시는 바이니 여러 마의 무리들은 도를 얻어 들어오지
못하며, 일체의 사견과 생사에서 이를 무너뜨리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고로 보살마하살이 만일 속히 무상보리를 이룩하고자 하면 응당 이와
같이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닦고 배울지니라.
 
[4]
그 때 대장엄보살이 또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세존의 설법은 불가사의요, 근기와 성품도 또한 불가사의라,
법문 해탈도 또한 불가사의이옵니다.
저희들으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법이 다시 의시과 어려움이 없다 할지라도,
그러나 모든 중생이 미혹한 마음을 내는 까닭으로 거듭 세존께 여쭈옵나이다.
여래께서 득도하신 지 이미 사십여 년에 항상 중생을 위하여
모든 법의 네 가지 상의 뜻과 고의 뜻과 공의 뜻과 무상 ․ 무아 ․ 무대 ․ 무소 ․ 무생 ․
무멸과 일상 ․ 무상 ․ 법성 ․ 법상 ․ 본래 공적과 불래불거 ․ 불출 ․ 불몰을 연설하심이니,
만일 듣는 자가 있으면 혹은 연법. 정법. 세제일법과 수다원과. 사다함과와 아나함과.
아라한과와 벽지불의 도를 얻어 보리심을 일으키어 제일지. 제이지. 제삼지에 올라
제십지에 이르며, 지난 날 설하신 모든 법의 뜻과 지금 설하시는 바와는 어떻게 달라서,
심히 싶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만을 보살이 닦고 행하면 반드시 속히 무상보리를
얻으리라고 말씀하시나이까.
이 일이 어찌되나이까.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일체를 불쌍히 여기사 널리 중생을 위하여 이를 분별하시어 널리 현재와 미래 세상에서
법을 듣는 자로 하여금 의심이 없게 하시옵소서.
 
[5]
이에 부처님께서 대장엄보살에게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다, 큰 선남자야. 능히 여래에게 이와 같은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미묘한
뜻을 묻느뇨.
마땅히 알라. 너희는 이익되는 바가 많으리라.
인간과 하늘을 안락하게 하여 중생의 고를 뽑으니 참된 큰자비라.
진실하여 헛되지 아니하니 이 인연으로 반드시 속히 무상보리를 이룩하리라.
또한 현세에나 후세에 일체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보리를 얻어 이룩하게 하리라.
선남자야, 내가 일찌이 도량 보리수 아래에 앉아서 육 년만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여 얻었느니라.
부처님의 눈으로 일체의 모든 법을 관하였으되 선설하지 아니하였노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모든 중생의 성품과 욕망이 같지 아니함을 알았음이며,
성품과 욕망이 같지 아니함으로 가지가지로 법을 설함이니라.
가지가지의 법을 설하되 방편력으로써 설하였으니,
사십여 년에 아직 진실을 나타내지 아니하였노라,
이런 고로 중생이 도를 얻음에도 차별이 있어 속히 무상보리를 이룩하지 못함이니라.


[6]
선남자야, 비유하면 법은 물이 능히 더러운 때를 씻음과 같음이니라.
혹은 샘이거나 혹은 못이거나 혹은 강이거나 혹은 시내거나 혹은 개울이거나
큰 바다가 다 능히 모든 더러운 때를 씻음과 같이, 그 법의 물도 또한 이와 같이 능히
중생의 모든 번뇌의 때를 씻음이라.
선남자야, 물의 성품은 하나이건만 강과 내와 샘과 못과 시내와 큰 바다는 각각 다름이니라.
그 법의 성품은 또한 이와 같아서 진로를 씻어 제함에는 같아서 차별이 없을지라도
세 가지 법과 네 가지 얼음과 두 가지의 도는 하나가 아니니라.
선남자야, 물은 비록 다 같이 씻을 수 있다 할지라도 그러나 샘은 못이 아니요,
못은 강하가 아니며, 시내는 바다가 아니니라.
여래 세웅이 법에 자재함과 같이 설한 모든 법도 또한 이와 같음이라.
처음이나 중간이나 끝에 설함이 다 능히 중생의 번뇌를 씻어 제함이나,
처음은 중간이 아니요, 중간는 끝이 아님이라.
처음이나 중간이나 끝에 설함이 말은 비록 같을지라도 뜻은 각각 다름이 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일어나 바라나 녹야원으로 가서 아야구린등
다섯 사람을 위하여 사제의 법문을 설할 때에도 도한 모든 법이 본래부터 공적하건마는
끊임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였노라.
중간에 이곳과 다른 곳곳에서도 모든 비구와 보살을 위하여 십이인연과 육바라밀을
말하고 선설하였노라.
또한 모든 법이 본래부터 공적하건미는 끊이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였노라,
지금 다시 여기서 대승의 무량의경을 연설함에 또한 모든 법이 본래부터 공적하건마는
끊임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느니라.
 
[7]
선남자야, 이런 고로 처음에 설한 것이나 중간에 설한 것이나 끝에 설한 것이 말은
같을지라도 뜻은 달라서 뜻이 따로 있느니라.
뜻이 다른 까닭에 중생의 해석도 다르고,
해석이 다른 까닭에 얻는 법과 얻는 과와 도가 또한 다르니라.
선남자야, 처음에 사제를 설해서 성문을 구하는 사람을 위하였음이나
팔억의 모든 하늘이 내려와서 법을 듣고 보리심을 일으켰으며,중간에 곳곳에서 심히 깊은
십이인연을 연설해서 벽지불을 구하는 사람을 위하였음이나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을
일으키고 혹은 성문에 머물렀느니라.
다음에 방등 십이부경과 마하반야와 화엄해공을 설해서 보살이 한량없는 겁이 지나도록
닦고 행함을 선설하였으나 백천의 비구와 만억의 인간과 하늘의 한량없는 중생이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와 벽지불을 인연법 가운데 머물러 얻었느니라.
 
[8]
선남자야, 이러한 뜻이 있는 까닭으로 하여 같은 말로 설하였으나 뜻이 다름을 알라.
뜻이 다른 까닭으로 중생이 해석함도 다름이니라.
해석이 다른 고로 얻는 과와 얻는 도도 또한 다름이니라.
이런 고로 선남자야, 내가 도를 얻고 처음에 일어나 법을 설함으로부터 오늘 대승의
무량의경을 설함에 이르기까지 아직 일찍이 고와 공과 무상과 무아와 비진과 비가와
비대와 비소하여 본래 생하지도 아니하고 지금도 또한 멸하지도 아니하며,
일상과 무상과 법상과 법성과 불래와 불거나 모든 중생이 네 가지의 상으로 옮겨진다고
설하노라.
선남자야, 이러한 뜻이 있는 까닭으로 하여 일체의 모든 부처님은 두 가지의 말씀이
없느니라.
능히 한 가지 말슴으로써 널리 모든 중생의 여러가지 말에 응하시며,
능히 한 몸으로써 백천만억 나유타의 한량없고 수옶는 항하사의 몸을 보이시느니라.
하나하나의 몸 가운데서 또한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항하사의 가지가지의 종류와
형용을 보이시니느니라.
하나하나의 형용 가운데서 또한 백천만억 나유타 이승지 항하사의 형용을 보이시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심히 깊은 불가사의의 경계이니 이승이 알 바가
아니며, 또한 열가지의 보살도 미칠 바가 아니니라.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이를 능히 연구하여 아시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까닭으로 내가 설하노라.
미묘하고도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문리가 진정하며 존귀함이 다시 더 위가
없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지키시고 보호하시는바이니, 모든 마와 외도는 들어오지
못하고 일체의 사견과 생사에 헐려 무너지지 않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만일 속히 무상보리를 이룩하고자 하면 응당 이와 같은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닦고 배울지니라.
 
[9]
부처님께서 설하시어 마치시니, 이 때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자연히
허공에서는 가지가지의 하늘꽃과 우발라꽃. 발담마꽃. 구물두꽃. 분다리꽃이 비오듯이
내리며, 또 수가 없는 하늘의 향과 하늘의 옷과 하늘의 영락이며 하늘의 값이 없는
보배가 허공 위에서 빙빙 돌며 내려와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을 공양하였음이라.
천추와 하늘 발우에 하늘의 백 가지 음식을 가득히 담고, 하늘의 깃대와 하늘기와
하늘의 헌개, 하늘의 묘한 악구를 곳곳마다 놓아 두고, 하늘의 기악을 지어서 부처님을
찬탄하며 노래함이라.
또다시 동방 항하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는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또한 하늘의 꽃 ․
하늘의 향 ․ 하늘의 옷 ․ 하늘의 영락 ․ 하늘의 백 가지 음식 ․ 하늘의 깃대 ․ 하늘의 기 ․
하늘의 헌개 ․ 하늘의 묘한 악구가 비오듯이 내리고, 하늘의 기악을 지어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대중을 찬탄하여 노래 부름이라.
남서 북방 사유 상하도 또한 다시 이와 같음이라.


[10]
이 때 대중 가운데 삼만 이천의 보살마하살은 무량의 삼매를 얻고,
삼만 사천의 보살마하살은 수가 없고 한량이 없는 다라니의 문을 얻어서 일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불퇴의 법륜을 능히 전함이라.
그 모든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 ․ 하늘 ․ 용 ․ 야차 ․ 건달바 ․ 아수라 ․ 가루라 ․
긴나라 ․ 마후라가 ․ 대전륜왕 ․ 소전륜왕 ․ 은륜 ․ 철륜 등 모든 륜의 왕, 국왕 ․ 왕자 ․
국신 ․ 백성 ․ 국사 ․ 국녀 ․ 나라의 장자와 모든 그 권속 백천 대중이 함께 와서 부처님
여래께서 이 경을 설하심을 들었을 때,
혹은 연법 ․ 정법 ․ 세간제일법 ․ 수다원과 ․ 사다함과 ․ 아나함과 ․ 아라한과 ․ 벽지불과를
얻었고, 모든 보살의 무생법인을 얻었으며,
또는 한 가지의 다라니를 얻었고, 또는 두 가지의 다라니를 얻었으며, 또는 세 가지의
다라니를 얻었고 또는 네 가지의 다라니와 오, 육, 칠,팔, 구 , 열 가지의 다라니를
얻었으며, 또는 백천남억의 다라니를 얻었고, 또는 한량없고 수가 없는 항하사 아승지의
다라니를 얻어서 다 능히 순히 따라 불퇴전의 법륜을 전하며,
한량없는 중생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 무량의경(無量義經) 설법품(說法品) 제 이(第 二) 終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 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_()_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구원실성 본사 석가모니불 _()_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釋迦牟尼佛 南無 久遠實成 本師 釋迦牟尼佛 _()_


실상 묘법연화경  실상 묘법연화경  나무 평등대혜 실상묘법연화경 _((()))_
實相 妙法蓮華經  實像 妙法蓮華經  南無 平等大慧 實相妙法蓮華經 _((()))_





       무량의경(無量義經) 십공덕품(十功德品) 제삼(第三 )

[1]
그 때 대장엄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이 미묘하고도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설하시니,
진실로 심히 깊고 깊으옵나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오면,
이 대중 가운데 모든 보살마하살과 모든 사중과 하늘 ․ 용 ․ 귀신 ․ 국왕 ․ 신민의 모든
중생이 이 심히 깊고도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듣고 다라니문과 세 가지 법과
사과와 보리심을 얻지 아니한 사람이 없나이다.
마땅히 알지니, 이 경은 문리가 진정하고 존귀함이 이보다 더 함이 없으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바이며,
여러 마구니와 여러 외도가 들어오지 못하며,
일체의 사견과 생사에 헐리어 무너지지 않나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오면,
한 번 들을지라도 능히 일체의 법을 가지게 되는 고로 만일 중생이 이 경을 얻어 들으면
곧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옵나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오면, 만일 능히 닦고 행하면 반드시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여 얻기 때문이옵나이다.
중생이 얻어듣지를 못하면 마땅히 알지니, 이들은 큰 이익을 잃게 됨이니 한량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의 아승지 겁을 지날지라도 결국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음을
이룩하지 못하나이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오면, 보리로 향하는 크고도 곧은 길을 알지 못하는 까닭으로 험한
길을 지나가게 되며, 많은 환란에 머무르게 되기 때문이옵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경전은 가히 생각하기도 어렵나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는 널리 대중을 위하여 사랑과 애민으로 이 경의 심히 깊은
부사의의 일을 펴시어 설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이 경전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며, 어디로 가서 머무르나이까.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과 부사의의 힘이 있어 중생으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를 이룩하게 하시나이까.
 
[2]
그 때 세존께서 대장엄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야, 이와 같고 이와 같음이니 네가 말한 바와 같음이라.
선남자야, 내가 이 경을 설함이 심히 깊고도 심히 깊으며 진실로 심히 깊음이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중생으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게 하려는 까닭
이며, 한 번 들으면 능히 일체의 법을 가지게 하는 까닭이며, 모든 중생에게 큰 이익을
주려는 까닭이며, 크고도 곧은 길을 가게 하여 환란에 머무름이 없게 하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네가 이 경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며, 어디로 가서 머무르는 것을
물었느냐.
마땅히 자세히 들으라.
선남자야, 이 경은 본래 모든 부처님의 집으로부터 와서, 일체 중생의 보리심을 일으키는
데로 가고, 모든 보살이 행하는 처소에 머무름이라.
선남자야. 이 경은 이와 같이 와서, 이와 같이 가고, 이와 같이 머무름이라.
이런 까닭으로 이 경은 능히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과 부사의의 힘이 있어
중생으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너는 또 이 경의 열 가지 부사의의 공덕과 힘이 있음을 듣고자 하느냐.
대장엄보살이 말씀드리되,
원컨대 즐겁게 듣고자 하나이다.
 
[3]
부처님께서 말씀드리되,
선남자야, 첫째 이 경은 아직 발심하지 못한 보살에게 능히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며,
인자함이 없는 자에게는 인자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살생을 즐기는 자에게는 대비심을 일으키게 하며,
질투하는 자에게는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애착이 있는 자에게는 능히 버리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모든 것을 아끼고 탐내는 자에게는 보시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교만함이 많은 자에게는 지계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성을 잘 내는 자에게는 인욕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게으른 자에게는 정진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모든 것에 산란한 자에게는 선정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어리석음이 많은 자에게는 지혜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아직 제도 안된 자에게는 제도되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열 가지의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열 가지의 착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유위를 즐기는 자에게는 무위의 마음을 뜻하게 하며,
물려서려는 마음이 있는 자에게는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하며,
누가 있는 자에게는 누가 없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번뇌가 많은 자에게는 제하여 없애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첫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4]
선남자야, 둘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중생이 이 경을 얻어
혹은 한 번이라도 혹은 한 게송 또는 한 구절을 들으면, 곧 능히 백천억의 뜻에 통달해서
한량없는 수의 겁을 두고도 받아 가진 법을 능히 연설하지 못하느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이 법의 뜻이 한량없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비유하건대
이 경은 하나의 종자에서 백천만이 나오며,
백천만의 하나하나 가운데서 다시 백천만의 수가 나오는 것과 같으니,
이와 같이 전진해서 한량없음과 같이 이 경전도 또한 이와 같아 한 법에서 백천의 뜻이
나오며, 백천의 하나하나 뜻 가운데서 다시 백천만의 수의 뜻을 내나니, 이와 같이 전전
해서 또 한량없고 가이없는 뜻이 있음이라.
이런 까닭으로 이 경의 이름이 무량의경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둘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5]
선남자야, 셋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중생이 이 경을 얻어들어
혹은 한 번이라도 혹은 한 게송 또는 한 구절을 들으면, 백천만억의 뜻에 통달해서
비록 번뇌가 있을지라도 없음과 같으며, 생사에 나고 들고 할지라도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없느니라.
모든 중생에게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을 내며, 일체의 법에 용건한 생각을 얻느니라.
억센 힘이 센 자가 있어 모든 무거운 것을 짊어지거나 능히 가짐과 같이
이 경을 가지는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능히 무상보리의 무거운 보배를 짊어지고
중생을 업고 생사의 길에서 벗어나옴이라.
아직 스스로는 제도되지 못하였을지라도 능히 저들을 제도하리니, 오히려 뱃사공이
무거운 병에 결려 있어 팔과 다리가 자유롭지 못하여 이쪽 언덕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튼튼한 좋은 배와 건너는 도구 모두를 그들에게 주어서 떠나보내는 것과 같이
이 경을 가지는 자도 또한 이와 같아서, 비록 다섯 가지 도의 모든 것이 있는 몸이
백팔의 무거운 병에 걸려 항상 서로 얽혀서 무명과 늙고 죽음의 언덕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견고한 이 대승의 무량의경은 능히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설해 있으니,
설함과 같이 행하는 자는 나고 죽음에서 제도됨을 얻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셋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6]
선남자야, 넷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중생이 이 경을 얻어들어
혹은 한 번이라도 혹은 한 게송이나 또는 한 구절을 들으면 용건한 생각을 얻고,
비록 스스로 제도되지 못하였을지라도 능히 다른 사람을 제도하느니라.
모든 보살과 함께 권속이 되며,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항상 이 사람을 향해서 법을
설하심이라.
이 사람이 듣고 능히 다 받아 가지고 순히 따라 거역하지 아니하고,
다시 사람을 위하여 당연함을 따라 널리 설함이라.
선남자야, 이 사람은 비유하건대 국왕과 부인에게서 새로이 왕자를 낳음과 같음이라.
혹은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이레에 이르거나, 혹은 한 달 혹은 두 달 혹은 일곱 달에
이르며, 혹은 한 살 혹은 두 살 혹은 일곱 살이 됨이라.
비록 나라의 일을 맡아서 다스리지 못할지라도 신하와 백성에게 이미 숭상과 공경을
받게 되며, 모든 대왕의 아들과 같이 짝을 짓게 되느니라.
왕의 부인과 사랑하는 마음이 치우쳐서 항상 같이 말하리니 어찌하여 그러한고,
어리고 작기 때문이니라.
선남자야, 이 경을 가지는 자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부처님은 국왕이요,
이 경은 부인이라.
화합해서 같이 이 보살의 아들을 낳음이라.
만일 이 보살이 이 경을 얻어들어 혹은 한 구절 혹은 한 게송이라도 혹은 한 번 설하고,
혹은 두 번 설하고, 혹은 열, 백, 천, 만 혹은 억만 항하사와 같이 한량없고 수없이 설하면
비록 진리의 궁극을 체득하지 못하고, 비록 삼천대천의 국토를 진동하고 우레와 같은
범음으로 법륜을 전하지 못할지라도 일체의 사중과 팔부의 존경과 추앙을 받으며,
모든 큰 보살들이 권속이 됨이라.
깊이 모든 부처님의 비밀의 법에 들어서 설하는 바는 가히 어김이 없고 틀림이 없으며,
항상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며 자애로 두루 덮어 주시리니,
이는 새로 배우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넷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7]
선남자야, 다섯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혹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에 이와 같은 심히 깊고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옮겨쓰면, 이 사람이 비록 여러 가지 번뇌에 얽혀서
모든 범부의 일을 멀리 떠나지 못했을지라도 능히 큰 보리도를 보이고 나타내어 하루를
늘여서 백 겁으로 하며, 백 겁을 또한 능히 줄여서 하루로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
하고 신복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이 선남자 선여인은 비유하건대 용의 아들이 비록 낳은 지 칠 일만 되어도
곧 능히 구름을 일으키고 또한 능히 비를 내림과 같음이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다섯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8]
선남자야, 여섯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혹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에 이 경전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는
자는 비록 번뇌를 갖추고 있을지라도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해서 번뇌 생사를 멀리
떠나게 하여 일체의 고를 끊게 하느니라.
중생이 듣고서 닦고 행하여 법을 얻고, 과를 얻고, 도를 얻어서 부처님 여래와 더불어
차별이 없음이라.
비유하건대 왕자가 비록 어리고 작을지라도 혹은 왕이 멀리 떠나거나 또는 병이 있으면
이 왕자에게 맡겨서 나라 일을 다스리게 함과 같음이라.
왕자는 이 때 대왕의 명에 의하여 법과 같이 모든 백관을 가르치며,
영을 내려서 바른 법으로 선포하매 국토의 인민이 각각 그 요긴함을 따르되 대왕이
다스림과 같이 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이 경을 가진 선남자 선여인도 또한 이와 같아 혹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 이 선남자가 비록 초부동지에 머무름을 얻지 못했을지라도 부처님께 의지
하여 이와 같은 교법을 쓰고 설하여 이를 널리 펴느니라.
중생이 듣고 일심으로 닦고 행하여 번뇌를 제하여 끊고 법을 얻고, 과를 얻고,
도를 얻게 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여섯째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9]
선남자야, 일곱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 이 경을 얻어듣고 환희하고 믿고 즐겨서
희유한 마음을 내어 받아 가져서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해설하고,
법과 같이 닦고 행하며 보리심을 발하여 모든 선근을 일으키고,
대비의 마음을 일으켜서 일체 고뇌의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면,
비록 육바라밀을 얻어 닦고 행하지 못하였을지라도 육바라밀이 스스로 앞에 나타나
곧 몸에 무생법인을 얻고 생사 번뇌를 일시에 끊고 칠지 대보살의 계위에 오르느니라.
비유하건대 힘센 사람이 왕을 위해 원수를 제하여 원수가 멸하면 왕이 크게 환희해서
상을 주되, 나라의 모든 것의 반을 나누어 주는 것과 같음이라.
이 경을 가지는 남자와 여인도 또한 이와 같아 모든 수행하는 사람 중에서 가장 용맹하고
굳건함이니, 육바라밀의 법보를 구하지 아니하여도 스스로 이르느니라.
생사의 원적이 자연히 흩어져 무너지고, 부처님 나라의 보배의 반인 무생인을 증득하여
상을 받고 안락함이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일곱째의 공덕이요, 부사의의 힘이니라.
 
[10]
선남자야, 여덟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에 사람이 능히 이 경전을 얻은 이가 있거든
공경하고 믿기를 부처님을 친견함과 같이 다름이 없게 하며, 이 경을 사랑하고 즐거이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머리에 이고 법과 같이 받들어 행하며, 계행과 인욕을
견고히 하고 겸하여 보시를 행해서 깊이 자비를 일으켜, 이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을
널리 사람을 위하여 설할지니라.
만일 사람이 예로부터 이제까지 도무지 죄와 복이 있음을 믿지 않는 자에게 이 경을
보이고, 가지가지의 방편을 지어 굳세게 교화해서 그로 하여금 믿게 할지니라.
이 경의 위력이 있는 연고로 그 사람이 마음을 일으켜 홀연히 얻고 회향하리라.
이미 신심을 일으키면 용맹정진하는 고로 능히 이 경의 위덕과 세력을 얻어 도를 얻고
과를 얻느니라.
이런 까닭으로 선남자 선여인이 교화를 입는 공덕으로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곧 몸에
무생법인을 얻어 상지에 이르게 되고, 모든 보살과 함께 권속이 되어 능히 중생을 속히
성취시켜서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하고 오래지 않아서 무상보리를 얻어 이룩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여덟째 공덕이요, 불가사의의 힘이니라.
 
[11]
선남자야, 아홉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혹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 이 경을 얻어 환희하고 기뻐 뛰며 미증유를
얻어서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며, 널리 여러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의
뜻을 분별하여 해설하는 자는 곧 전세의 업장과 다른 죄의 무거운 장애가 일시에 다
멸함을 얻느니라.
곧 청정함을 얻고 속히 큰 변론을 얻어, 점차 모든 바라밀로 장엄하고, 모든 삼매와
수능엄삼매를 얻어 큰 총지문에 들어서 부지런히 정진력을 얻고, 속히 상지를 넘어서
능히 몸을 나누어 널리 시방국토에 흩어져서 일체 이십오유의 극히 괴로운 중생을
빼내어 제도해서 다 해탈을 얻게 하느니라.
이 경은 이런 까닭으로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아홉째의 공덕이요, 불가사의의 힘이니라.
 
[12]
선남자야, 열째 이 경의 불가사의의 공덕과 힝이라 함은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혹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혹은 멸도하신 후에 만일 이 경을 얻고서 큰 환희를
일으키며 희유한 마음을 내어 스스로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며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며, 또는 널리 재가이거나 출가한
사람을 권하여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고 해설하며 법과 같아 닦고
행하게 하면, 이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 경을 닦고 행하도록 한 힘의 연고로 도를
얻고 과를 얻느니라.
이 선남자 선여인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교화하는 힘으로 인하여, 이 선남자
선여인은 곧 몸에 한량없는 모든 다라니문을 속히 얻느니라.
범부지에서 자연히 처음부터 수가 없는 아승지의 넓고 큰 서원을 능히 일으키고,
능히 일체 중생을 구하려는 마음을 깊이 일으켜 대비를 성취하고,
능히 널리 여러 가지의 고를 뽑아 많은 선근을 모아서 일체를 요익하게 하느니라.
더욱 법의 윤택함을 설하여 널리 목마름을 적시며, 여러 법의 약으로써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여 일체를 안락하게 하고, 점차로 초연히 올라가서 법운지에 머무름을 보느니라.
은혜를 널리 적시어 자비에서 빠지는 사람이 없고, 괴로운 중생을 이끌어 도의 자취를
밟아 들어가게 함이라.
이런 까닭으로 이 사람은 오래지 아니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여 얻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이 경의 열째의 공덕이요, 불가사의의 힘이니라.
 
[13]
선남자야, 이와 같은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극히 큰 위신력이 있고 존귀함이
이 위에 지남이 없느니라.
능히 모든 범부로 하여금 다 성과(聖果)를 이루어 영원히 생사를 여의고 다 자재함을
얻게 하느니라.
이런 까닭으로 이 경의 이름을 무량의경이라 하느니라.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범부지에서 모든 보살의 한량없는 도의 싹이 나오도록
하며, 공덕수로 하여금 울창하고 무성하게 하여 가지가 뻗어서 더욱 자라나게 함이니,
이런 까닭으로 이 경은 불가사의의 공덕과 힘이 있다고 하느니라.
이 때 대장엄보살마하살과 팔만의 보살마하살이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와 같이 심히 깊고 미묘하며 위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문리가 진정하고 존귀함이 위에 지남이 없나이다.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수호하시는 바이며, 모든 마와 여러 외도가 들어올 수
없고, 일체의 사견과 생사에 무너지거나 패하지 아니하오리이다.
이런 고로 이 경은 이와 같은 열 가지의 공덕과 부사의의 힘이 있나이다.
한량없는 일체 중생을 크게 요익하며,
일체의 모든 보살마하살로 하여금 각각 무량의삼매를 얻게 하며,
혹은 백천의 다라니문을 얻게 하며,
혹은 보살의 모든 경지와 모든 인욕을 얻게 하며,
혹은 연각과 나한의 네 가지 도의 과를 증득하여 얻게 하시나이다.
세존께서는 자민히 여기사 이와 같은 법을 쾌히 저희들에게 설하시어 저희들로 하여금
큰 법리를 얻게 하시나이다.
심히 기이하옵고 특히 미증유이옵나이다.
세존의 자비와 은혜는 실로 보답키 어렵나이다.
 
[14]
이 말씀을 마치니, 그 때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허공 위에서는 또다시
가지가지의 꽃과 하늘의 우발라꽃 발담마꽃 구물두꽃 ·분타리꽃을 비 오듯이 내리며,
또는 수없는 가지가지의 하늘의 향, 하늘의 옷과 하늘의 영락, 하늘의 값이 없는 보배를
비 오듯이 내리되, 허공에서 빙빙 돌며 내려와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을 공양
함이라.
천주와 하늘의 발우에다 하늘의 백 가지 음식을 가득히 담았으니 빛을 보고 향기를
맡아도 자연히 배부르고 만족함이라.
하늘의 깃대, 하늘의 기와 하늘의 헌개, 하늘의 묘한 악구를 곳곳에 놓아두어 하늘의
기악을 지어서 부처님을 찬탄하여 노래 부름이라.
또 동방 항하사등의 모든 부처님의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또한 하늘의 꽃,
하늘의 향, 하늘의 옷과 하늘의 영락, 하늘의 값이 없는 보배를 비 내리듯 하며,
천주와 하늘 발우의 백 가지 음식의 빛을 보고 향기를 맡으면 자연히 배부르고 만족하며,
하늘의 깃대, 하늘의 기, 하늘의 헌개, 하늘의 묘한 악구로 하늘의 기악을 지어,
저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을 찬탄하여 노래 부름이라.
남서 북방과 사유 상하도 또다시 이와 같음이라.
 
[15]
그 때 부처님께서 대장엄보살마하살과 팔만의 보살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들은 마땅히 이 경에 깊이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법과 같이 닦고 행하여 널리 일체를 교화하되 부지런한 마음으로 널리 펴라.
항상 마땅히 은근히 주야로 수호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각각 법리를 얻게 하라.
너희들은 진실로 대자대비가 되리니 신통 원력을 세워서 이 경을 수호하여 의심하고
머물러 있지 않게 하라.
마땅히 내세에 반드시 염부제에서 널리 행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얻어,
보고 듣고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도록 할지니라.
이런 까닭으로 또한 너희들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16]
이 때에 대장엄보살마하살이 팔만의 보살마하살과 함께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부처님
처소에 와서 두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백천 번을 돌고, 곧 앞에서 오른편 무릎을 꿇고

함께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즐겁게도 세존의 자민하심을 입었나이다.
저희들을 위하사 심히 깊고 미묘한 위없는 대승의 이 무량의경을 설하시니,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명하심을 받들어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마땅히 널리
이 경전을 유포하여 널리 일체로 하여금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게
하오리이다.
오직 원컨대 근심하지 마시옵소서.
저희들이 마땅히 원력으로써 널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 경을 얻어, 보고 듣고 읽고
외우고 옮겨쓰고 공양하게 하여 이 경법의 크고도 높은 힘을 얻도록 하겠나이다.
그 때 부처님께서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모든 선남자야, 너희들은 이제 참된 부처님의 아들로서 대자대비로 능히
깊은 고를 뽑아 고액에서 구해내는 자이니라.
일체 중생의 좋은 복전이며, 널리 일체를 위하여 크고도 좋은 도사가 되었으니 일체
중생이 크게 의지 할 곳이며, 일체 중생의 큰 시주이니라.
항상 법리로써 널리 일체에게 보시하라.
그 때 대회는 다 크게 환희하여 부처님께 예배하고 받아 가지고 물러감이라.


《 무량의경(無量義經) 십공덕품(十功德品) 제 삼(第 三)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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