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法華經) 염불 독경/부처님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스크랩] 관세음보살 이야기/하늘선녀 공주로 태어나다(2)

원행화 2012. 11. 8. 21:29
    관세음보살 이야기/하늘선녀 공주로 태어나다(2) /조계종 원로의원 동춘스님(법보시) 드디어 설법이 끝날 무렵에는 어느새 삼천 명의 자금인(紫金人)과 만 명의 하늘선녀(天女)들이 금빛 연꽃을 타고 시뿐사뿐 선법당으로 내려와 모였다. 부처님의 설법을 직접 듣지는 못 하였지만 부처님의 눈부신 자태라도 보기 위해서 모여든 것 이었다 그들 중에 한 명이 왕비에게 물었다 "어느 나라에서 오셨사옵니까?" "인간세계에서 왔습니다." "하늘나라에 오신 손님이오니 왕비마마께 선녀 한 명을 드리겠사옵니다.거절하지 마시옵소서." 하늘선녀 하나가 방긋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 하고는 나비처럼 사뿐 물러나 왕비에게 작별을 고 하였다 "왕비마마,저희는 다시 천궁으로 돌아가겠사옵니다. 만 명의 하늘선녀 중에 하나를 남기고 가오니 부디 잘 보살피시어 반야의 지혜를 선양하소서," 왕비는 하늘선녀가 하늘궁전(天宮)으로 돌아가고 난 다음에야 꿈에서 깨어났다.왕비는 잠에서 깨어나서도 꿈속의 정경이 눈 앞에 선 하였다 .잠깐 동안의 꿈이 너무나 생생하여 오히려 불길한 생각마저 들었다. '왜 이러한 꿈을 꾸었을까. 꿈은 현실과 반대라던가. 하늘이 무슨 재앙이라도 내리려는 것일까. 외적이 침입하려는 것일까.아니면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조짐일까.' 왕비는 침상에서 이 생각 저 생각에 몸을 뒤척이며 긴 밤을 뜬눈으로 새웠다.날이 밝자마자 그녀는 국왕에게 다가가 간밤의 꿈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기이합니다.예사롭지 않은 꿈이옵니다."" "무슨 꿈이길래 그러하오?" "예사롭지 않은 꿈이옵니다.설법을 듣고자 하늘로 갔나이다." "설법은 무슨 설법,누구의 설법이란 말이오?" 국왕은 퉁명스럽게 물었으나 사실은 매우 궁금하였다 "성스러운 경치에 몸 담그니 걸음걸음 빛살이 찬란했나이다 자색 구름이 가득했으며 하늘음악 소리도 울러 퍼지고 있었사옵니다 그때 부처님의 설법을 들었나이다 "그런 꿈이라면 길몽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아니옵니다,마마.길흉을 판단할 수 없사와 이렇게 말씀 드리나이다." "그거야 도인을 찿아서 물으면 될 일이니 너무 걱정마시오." 국왕은 곧 방문(榜文)을 내걸어 해몽을 잘 하는 수행자를 구했다 그러자 호호백발에 얼굴은 주름 투성이요. 용모는 대삿갓에 누더기를 걸치고 지팡이를 짚은 수행자가 방문을 한 장 떼어 들고 왕궁으로 들어왔다 늙은 수행자는 신하를 따라와 국왕 앞에서 걸음 을 멈추었다.그리고는 지팡이를 소리 나지 않게 발 앞에 놓으며 이마가 지팡이에 닿을 때까지 고개를 숙여 절하였다 국왕이 호기심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어 말하였다 "그대는 어디에서 온 사람인가?" "소승은 낙안방(樂安邦)에 사는 수행자 이나이다." "성은 무었인가?" "미(彌)가 이옵나니다." "나이는 얼마나 되었는가?" 소승은 조실부모하여 생년월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출가한 지는 몇해가 되었는가?" "어려서 출가하여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떠돌며 이르는 곳 마다 해몽을 하여 왔나이다. 그러므로 소승은 제 나이가 얼마인지 출가한 지 몇 해가 흘렀는지 모르고 있나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건 그렇고 .그대의 해몽서는 어디에 있는가?" "해몽을 설명한 책 말이나이까" "그렇다." "소승은 그런 책이 없사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해몽을 한다는 말인가?" 국왕은 늙은 수행자의 눈을 노려보며 말 하였다. 그러나 늙은 수행자는 조금도 동요하지않고 침착하게 대답하엿다 "소승은 책이 필요 없나이다. 꿈 내용을 듣기만 하면 알 도리가 있나이다" 조급해진 국왕이 단숨에 꿈 내용을 말 하였다 "지난밤에 왕비가 꿈을 꾸었는데.천상에 올라가 선법당에서 부처님의 법문을 들었다네.그런 다음. 삼천 명의 자금인과 만 명의 선녀를 만났는데 그들이 왕비에게 선녀 하나를 주고는 천궁으로 돌아 갔다네.이게 무슨 꿈인가?" 늙은 수행자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느릿느릿 말하였다 "소승이 자세히 풀이해 올리겠나이다. 왕비마마께서 하늘나라에 오르시어 부처님 설법을 들으신 것은 더 없이 좋은 일로서 천수(天壽)를 더하고 앞으로 부처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뜻이옵니다." "왕비가 부처의 어머니가 된다는 말인가?" "그 도리를 차근차근 말씀드리겠나이다. 삼천 자금인은 삼세(三世)의 삼천 부처님 이옵고." "어서 말하시오." "일만 선녀는 일만 보살이옵니다." "그자들이 부처이고 보살이란 말인가?" "그렇사옵니다.그리고 선녀를 하나 주고 난 후 천궁으로 돌아 갔다함은 인왕가(人王家)를 법왕가(法王家)로 변화시킨다는 뜻이나이다" 국왕은 황당하여 입늘 다물지 못 하였다 "법왕가,법왕가로 변화 시킨다고?" "이제 육신보살이 이 궁중에 탄생하시어 세상에 나투시와 부처님의 도로써 한량없는 인간들을 제도할 것이나이다 "왕비에게 선녀를 하나 주고 간 것이 태몽이란 말인가. 그 선녀가 장차 태어날 육신보살 이란 말인가?" "그렇 사옵니다.육신보살은 장차 중생들을 제도하는 부처님으로 나투실 것 인즉 왕비마마께서는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실 것이나이다." 이때 늙은 수행자가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조렸는데.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국왕께서 소승더러 어디 사느냐 묻거늘 소승은 원래 낙안방에 살았다네 삼생에 행운 있어 밝은 임금 만나게 되었거늘 왕비마마의 꿈 풀이하니 먼지만큼도 깍아 내리지 못하리 이 몸 세상에 무용지물로 태어난줄 알았으나 꿈 풀이하며 세월을 살아 가누나."(계속) - 불기 2553(2009)년 10월 조계종 원로의원(경주 기림사 서장암) 동춘 합장() -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신 동춘스님의 원력에 의해 제작,배포하는 법보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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