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묘법연화경 법문

[스크랩] 봉은사 법화경 6강 2부(2012.04.15) 방편품, 보살계

원행화 2013. 4. 18. 10:53

이런 대목을 부처님이 정말 40여년동안 설하지 아니했던 것을『법화경』에 와서“지금 바로 그때가 되었다. 내가 바로 이 진실을 말할 때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하신 이 말씀은 정말 그대로 순수하게 가슴으로 받아들인다면은 왜 그걸 2000번을 안읽겠습니까? 2000번 읽고도 남죠. 열 번, 스무 번, 백 번 쓰죠? 사경. 그 우리가 신심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정말 신심이 있다면은,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있다면 그런 감동을 해서라도 이러한 구절에 감동을 해서라도 하는거요.‘그런 내용을, 그런 귀중한 말씀을 내가 만났구나! 내가 어찌하여 이러한 것을 만났는가!’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00번 썼다는거 거짓말로 들리죠? 지금 이 자리에 계시면 좀 일어나 보십시오. 아까 내 방에 왔었어요. 한 번 사람 보여줄게. (하하하) 밖에 계시나? 아 저기 일어났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2000번을 독송했습니다.『법화경』을, 이 지금 내가 번역한 책은 상하(上下)권 두 권으로 됐습니다. 얼마나 공을 들였겠습니까? 60번, 70번 사경한 사람도 있어요. 근데 사경하면 한 번 쓰는 것은 10번 읽는거하고 맞먹어요. 그럼 50번 읽었다고 한 50번 사경했다하면 500번 읽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거요.

 

이제 우리 불자들도요 차원이 좀 달라져야 됩니다. 그냥 구태의연하게 그냥 내가 알고있는 불교보따리 들고 절에 와가지고 그 보따리 끌러놓고 불교하다가 고 보따리 고대로 가가지고 선반에 올려놨다가, 절에서 스님이 뭐라고 이야기하든지 법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그거는 뭐 법사불교고 내 불교는 따로 있다. (하하하) 그럼 뭐 괜히 차비들이고 신 닳아가면서 와요? 그냥 자기불교할려면 자기 보따리 자기 방에서 끌러놓고 그냥 하다가 쌓아놓지.

 

좀 마음좀 비우고 그동안 알고 있는거. 물론 소중하죠. 그동안 알고 있던 것도 소중합니다. 그 좀 내려놓고, 도대체 법사가 무슨 소리를 하는가? 지 소리를 하는가? 부처님 말씀을 하는가? 대승경전을 펴놓고 제대로 대승경전을 제대로 전해주는가? 좀 마음좀 비우고 한 번 들을려고 하는 그런 자세가 돼야 되요. 불교를 우리가 왜 믿습니까? 안 믿어도 잘도 사는데, 근데 불교를 믿고 불교공부하는 것은 내 마음이 좀더 열리고 내 마음이 좀더 커지고 그래서 모든 대상들, 경계들을 전부 수용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경계’라는 말 이제 불교에서 쓰는‘대상’입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사람과 그 사람으로부터 일어나는 문제들, 이것이 전부 경계에요. 불교에서는 그걸 경계라고 합니다. 뭐 평소에 기분 나빠한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 그렇다고 기분 나빠하고 있을거면 어쩔거요? 그 다 수용해야되요. 결국은 수용해야 됩니다. 좋은 것도 안좋은 것도 다 수용할 줄 아는 마음, 마음씀씀이 이거 하자고 불교공부하는 거에요. 어떤 험악한 경계도, 어떤 추한 경계도, 어떤 좋지아니한 어떤 상황도, 뭐 집안에서 일어났든지 회사에서 일어났든지 친구사이에서 일어났든지 정치상에 어떤 정치에서 일어났든지 무슨 뭐 어떤 상황에서 일어났든지간에 내 마음에 들지않는 그런 상황들, 그 경계들을 내가 이해해주고 수용하고 슬기롭게 내가 그것을 소화해내자고 하는 것. 바로 그런 마음씀씀이를 위해서 우리는 공부하는거에요.

 

그러면은 여기서 말한 열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살의 어떤 그 활기찬 보살행은 못되지마는 그러나 그 나름대로 편안한 마음은 가질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바로 때가 되었으므로 결정코 대승법을 말하는 것이니라. 나의 이 구부경법은 중생들의 근기를 수순 하여 설한 것이니라. 모두 이 대승법에 들어가게 하는 기본을 삼으려고 이 구부경법을 설하느니라.’

 

대승법에 들어가는 기본을 삼기 위해서, 대승법에 들어가는 기본을 삼으려고 이 구부경(九部經) 아홉 가지의 여러 가지 형식과 여러 가지 내용들을 설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오늘 주문이 하나 있어요. 오늘『법화경』이야기 여기까지 하고, 우리가 윤달을 맞아서 우리 봉은사에서‘보살계수계 산림법회’를 하는데, 도대체 이 보살계(菩薩戒)가 뭔가? 하는 것을 그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봉은사에서 할 법회이기 때문에, 큰~ 행사에요. 불교에서는 아주 손꼽는 큰 행사인데 이걸 좀 이해할 수 있도록 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법화경』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 그 보살계에 대한 잠깐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이거는, 들으세요. 또 내한테 설명 조금 들었다고 보살계받았다 생각하지 말고 (하하하) 보살계를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 설명하는 것이지 보살계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설명하는 것하고 주는 것하곤 전혀 달라요. 보살계의 근본취지를 내가 설명하는거에요. 제가 평소에『보살계를 받는 길』이라고 하는 책을 썼어요. 그 총무스님이“아 그런 책이 있던데 그 책가지고 조금 설명해주면 좋겠다.”고, 이거는 받는 길이지 보살계를 직접 받는거나 주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설명을 듣는 것은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꼭 그 기억하시고, 또 제가 설명은 하지마는 계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설명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주는 것은 여기에 우리 팜플렛에 보면은 봉은사 삼사칠증이란 말이 있습니다. 삼사칠증(三師七證) 세 분의 스승과 일곱 분의 증명법사를 모시고, 열 분의 스승을 모셔놓고 여법(如法)하게 행하는 것. 이 계를 지킬래? 안지킬래? 하고 묻습니다. 지키기 싫어하는 사람은 대답 안해도 좋아요. 지킬 사람만“예”하고 대답을 하고, 서로 주고받는 약속을 하고 맹세하는 연비를 하고, 연비를 안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연비를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뭐 무슨 다른 방법으로 할려고 그 하는 모양인데, 전통적으로 하는 것을 스님들이 뭐 한 2~30명 나와서 동원하면 그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전통에 의해서 연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 연비를 하면서 부처님과 약속을 하는 그런 그 여법히 보살계를 행해졌을 때 그럴 때는 보살계를 받은게 됩니다. 그건 그렇고

 

이 보살계의 근거는 어디서 온 것이냐? 근거, 도대체 근거는 뭐냐?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릴 때 사미계를 받아요. 사미십계(沙彌十戒)를 받습니다. 그건『사미율의』라는 책에서부터 나온거에요. 다~ 전거(典據)가 있습니다. 근거되는 경전이 다 있어요. 그러면 저 비구가 받는 250계 또는 비구니가 받는 348계 이러한 계율은 전부 그 나름의 기본이 되는 경전이 다 있습니다. 근데 보살계는『법망경』이라고 하는 경전이 근거입니다.『법망경』. 근데『법망경』은 무슨 부에 해당되는 경전인가 하면은? 화엄부에 해당되는 경전이에요. 화엄부. 어떻게 보면 차원이『법화경』보다도 더 높아.

 

‘저 스님『법화경』이야기할 때는『법화경』이 제일이라고 하더니 또『법망경』은 화엄부에 해당된다고 해서 또 화엄부가 높다고 할려고 하는갑다?’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아무튼 보살계는『법망경』에 의해서 보살계가 성립이 되었다. 그렇게 아시고

 

흔히 계율, 계율 그렇게 하면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권선징악(勸善懲惡)이 목적이다’이렇게 생각하는거에요. 권선징악 선을 권장하고 악을 짓지 못하게, 악을 방어하는 그런 내용이 계가 아니냐? 그래서 아주 골치 아프게 생각하고 아주 성가시게 생각해요. 계(戒)하면, 승속을 막론하고 계 별로 좋아 안합니다. 성가시게 봐요. 스님들은 보름보름마다 그 저기 계를 읊도록 하는 그런 포살법회라는게 있는데, 요즘은 한 달 반만에 해요. 한 달 반만에 하고 종단적으로는 일 년에 두 번하고 겨울안거 때, 여름안거 때 일 년에 두 번합니다. 그렇게 이제 포살을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다 스님들이 성가시게 생각해. 왜냐?‘하~ 착한 일좀 많이 하고 악한 일 하지마라’이걸 머러에 떠올리는거야. 그런데 그것은 오계(五戒), 십계(十戒), 팔관재계(八關齋戒), 십성계(十性戒) 그 다음에 이백오십계(二百五十戒), 삼백사십팔계(三百四十八戒) 이러한 것은 전부가 권선징악이 목적입니다. 권선징악이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 보살계는 다릅니다. 보살계는 그 근저가『화엄경』이고 그래서 보살계는 보살의 삶을 제시하는 길입니다. 보살의 삶, 보살의 인생이 무엇인가를 제시하는게 보살계에요. 그래서 보살은요 악도 세속적으로 보면 악도 지을 수 있고, 아까 그랬죠. 열반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랬습니다. 보살은 생사(生死) 죽을 때 죽습니다. 살 때 살고 고생할 때 고생합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보살행합니다. 비오면 비맞고 날이 쨍쨍하면 쨍쨍한 햇빛쪼이고 그렇게 합니다. 비오는거 피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게 이제 불교의 적극적인 삶이에요. 불교에서 이상적인 삶을 보살의 삶이라고 하는데 보살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적극적입니다. 비온다고 뭐 일 걷어치우고 방에 들어가고 하는 그런 삶이 아니라 비올수록“아 비오니까 일하기 좋다”눈오니까 눈오니까 눈오는데 맞는 일이 또 있는거죠. 이게 불교적인 인생관입니다. 그걸 다른말로 하면 보살의 삶이라고 하는거에요.

 

이 보살은요 보살계라고 하는 것은 바로 보살의 삶을, 삶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절대 권선징악하고 관계없습니다. 그렇게 아셔야 되요. 물론 내용에는 그런 것들도 더러 있습니다마는, 그럼 보살(菩薩)이라고 하는게 뭐냐? 보살의 삶을 제시하는 길이라고 했으니까 보살이라고 하는건 뭐냐? 다 이시겠지만 먼저 원칙이 있습니다. 보살이란, 자신이 곧 보살이요 자신 그대로가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자각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내가 보살이다. 내가 부처다’라고 하는 것을 자각하는데서부터 시작하는거에요.

 

지장보살은 스스로 보살이기 때문에 지옥에 가서 삽니다. 적극적인 인생은요 지옥에 가는거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옥에 가야지. 보살이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가 지옥중생을 건지겠어요? 이게 바람직한 불교에요. 그래서 보살이라고 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이 보살이요 부처라고 하는 것을 자각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가 쓴 이 책은 아미타 부처님의 후신(後身)이라고 일컫는 송나라 때 아주 유명한 고승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先師), 영명지각선사(永明智覺禪師)라고도 합니다. 영명연수선사가 하루에 매~번 보살계를 한 번씩 설합니다. 받을 사람이 없으면은 제자들 앉혀놓고, 그 제자는 여러 수백번 받았습니다. 그 스승에게, 영명연수선사에게 수백번 받았어요. 왜냐? 스승이 매일 보살계를 설하니까. 매일 와서 들어야될거 아뇨.

 

이 영명연수선사는 하루에 108가지의 실천과제를 딱 정해놓고 그 108가지를 매일매일 실천합니다.‘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몇 번 외우고 절을 몇 번 하고 보살계를 한 번 설하고 그렇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보살계하면 으레히 영명연수선사에요. 그런데 그 스님이 보살계에 대한 내용들을‘하~ 보살계의 정신이 무엇이다’라고 하는 것을 아주 명문으로 써가지고서 세상에 내놓은 것이‘보살계서문’이에요.『수보살계법서(受菩薩戒法序)』

 

근데 거기에 이런 말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그랬습니다. 보살계하니까 덜썩 겁을 내고“아이 보살계는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아 그런 사람이 받는게 보살계아니냐?”그랬어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말 그대로입니다. 사미계는 사미가 받으니까, 비구계는 비구가 받으니까. 아니 보살계는 보살이 받는게 아니냐? 바로 문수, 보현이 받는게 아니냐? 여기에 그런 내용이 있어요.“보살계라는 것은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과 같은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아는데 번뇌의 속박에 얽힌 범부가 어떻게 그것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이렇게 제자가 물었어요. 아주 생각할만한 질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답합니다.“만약 자신을 범부라고 집착하여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곧 일불승(一佛乘)의 종자를 말살하는 것이다.”‘일불승의 종자’뭡니까? 그동안『법화경』에서 공부해온‘사람이 부처님이다’라고 하는 이 종자를 말살 죽여없애는 일이다. 그렇다면 옛 성인이 결코 많고 많은 번뇌와 업과 미혹들이 모두가 보현보살의 참다운 진리의 세계다 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랬습니다. 많고 많은 번뇌와 업과 미혹들이 모두가 보현보살의 참다운 진리의 세계다. 하~ 좋잖아요. 우리는 많고 많은 업과 번뇌와 미혹 이 속에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것이 그대로 보현보살의 진리의 세계다.‘망상을 없앤다 망상을 없앤다’하는 저급한 불교에서, 저급한 불교에서 그런 소리하는거 많이 들어왔죠. 누가 망상을 없앤 사람이 있습니까? 없앨 수나 있는 것입니까? 또 없어집니까? 그게. 착각한거요. 그 방편으로 하는 소리입니다.

 

보십시오. 많고 많은 번뇌와 업고 미혹들이 모두가 보현보살의 참다운 진리의 세계다 라고 말하지 아니했을 것이다. 또 만약 중생을 집착하여 부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곧 시방의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다. 자신이 부처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방의 부처님을 비방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결코『화엄경』에서 부처와 마음과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다 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법화경』가지고 우리가 참 이런 그 선교율법회를 마련한 것이 뭐 참 여러 가지 다행한 일중, 일 가운데서도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전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큰 다행입니다. 사실, 꼭 오늘 이 이야기 기억하세요. 이 영명연수선사가 보살계는 문수보살이나 지장보살에게 해당되는데 왜 우리 중생들에게 줄려고 하는가? 라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번뇌와 업고 미혹들이 모두 보현보살의 참다운 진리의 세계다. 또 만약 중생을 집착하여 부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곧 시방의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다. 그런데『화엄경』에서 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이라고 했냔 말이여?『화엄경』에서 그 말 안해야 될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에요.

 

그리고 또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제 이 보살계(菩薩戒)는 불계(佛戒)라고 그래요. 부처 불(佛)자, 계행이라는 계(戒)자 불계. 또 심계(心戒) 다른 이름으로 보살계를 불계, 심계. 마음 심(心)자 마음의 계다. 부처가 어떤 존재인가를 알게 해주는거에요. 그게 보살계의 본 취지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도리가 도대체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는거, 깨우치게 해주는거 이게 또 보살계의 취지입니다. 본래 취지가 그래요. 그래서 불계니 심계니 이런 표현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보살계를 설할 때‘보살계는 앉아서 받고 일어나면서 파해도 그 복이 한량없다’나는 그 어릴 때 무수히 들어왔습니다. 지대방에서, 스님들 사는 지대방에서도 그 얘기 많이 합니다. 도대체 그런 모순이 어디 있느냐? 앉아서 보살계를 받고 일어나면서 깨뜨리면 그 죄 더 짓는거 아니냐? 그래 생각하죠? 우리 상식은, 우리 상식대로 그 뭐 이야기할려면 부처님이 뭐 필요합니까? 성인들이 왜 필요해요? 우리 상식하고 다릅니다. 다른 길이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이 보살계는 앉아서 받고 서서 일어나면서 파계한다 하더라도 그 복이 한량이 없다 라는 말을 나는 많이 들어왔는데, 그 근거가 이 책에 있더라니까.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하~ 내가 그 말을 어려서 수없이 들어왔고 보살계를 설할 때마다 그 말을 하는데 그 말의 출처가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여러분들 내가 그동안 입이 닳도록 이야기한거 앞으로도 뭐 계~속 그 얘기할건데‘사람이 부처님이다’라고 하는 소리, 그런데 그 말 듣고‘아 내가 부처구나’라고 생각하고 또‘우리 가족들이 그대로 부처구나. 나를 괴롭히고 나에게 손해끼치고 나를 헐뜯고 나를 비방하는 그 사람도 부처님이구나.’이렇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그걸 실천하는 사람 없어요. 하지만 저가 여기서 그 얘기 한 마디 던져서 여러분들 마음속에 귀를 스치면서 저 제팔(第八) 아뢰야식(阿賴耶識), 장식(藏識), 무몰식(無沒識) 없어지지 아니한 우리의 깊고 깊은 의식속에 그것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씨앗이 하나 심어지는거요. 그 씨앗은 언제 싹이 틀 줄 모릅니다. 빨리 싹이 트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싹이 트고, 마치 다이아몬드를 삼키는거와 같아서 그 다이아몬드가 창자속으로 들어가고 똥속으로 들어가고 거름속으로 들어가고 온갖 흙속으로 돌아다녀도 그 다이아몬드는 그 다이아몬드의 값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이 엄청난 이야기는 여러분들 잠재의식속에 좋든 싫든 간에 여러분들 잠재의식속에 박혔어. 이미 박혔어. 또 끊임없이 박아져야 돼. 끝없이 심어주고 심어줘야 돼.『법화경』공부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그 얘기니까. 그 얘기 심.. 그 증거를 갖다 계~속 뒤에는 이제 이야기할거니까. 다음 시간엔 그게 정말 절정입니다.

 

나오는데 그러한 내용을 여기서 말하자면 보살계라고 하는 이 수계형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일러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 이렇게 귀로 스치고 지나가기만해도, 일어서면서 바로 파계를 한다 하더라도 그 공덕이 무량하다. 다이아몬드를 하나 삼킨거와 같다 말이야. 그래서 다이아몬드는 어디에 갔던지 그 값을 하는거요. 그와 같이 보살계는 앉아서 받고 일어나면서 파하더라도 그 공덕이 한량이 없다 그랬습니다. 그 공덕이 한량이 없다.

 

그리고 또 여기서 그런 미묘한 말이 있어요. 계를 받은 사람이 파계할 것이 있지 안받은 사람은 파계할 것도 없다. 야~ 근사한 말이잖아요. (하하하) 받은 사람이 파계할 것이 있는거여. 안받은 사람 파계할 것이 없습니다. 안받은 사람은 파계할 것도 없어요. 무슨 짓을 해도, 똑같은 짓을 해도 받은 사람이 파계할게 있는거요. 그 파계(破戒)란게 참 그 좋은 말이에요. 보살이 가이 파계할 수 있습니다. 범부중생들 보살계안받은, 여기는‘보살계 안받은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그랬어요. (하하하하하) 아 그런 얘기있습니다. 보살계 안받은 사람

 

내가 그걸 읽고는, 그걸 그럼 보살계 안받은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그랬어요. 그리고 또 보살도 아니다 부처도 아니다 그랬어요. 같이 취급해놨어요. 보살, 사람, 부처를 똑같이 취급합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똑같이 봐요. 그래 사람도 아니다 그랬어요. 그래서 그걸 얼른 읽고는 무슨 이런 말이 있는가 싶었는데, 맞는 말이야. 보살계를 받아서 파계할게 있는 사람이 진정 사람이고 진정 보살이라는거요. 파계할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아무리 잘못을 해도 그게 저~기 아프리카의 미개인들처럼 그렇게 산다면 그렇게 살고 싶어요 여러분들?

 

우리나라의 여 헌법이 법이 얼마나 법전이 얼마나 두껍습니까? 뭐 법이 그렇게 많아요. 여러 가지 법으로 얽히고 섥혀서 삽니다. 이렇게 우리가 법치국가에서 여러 가지 법에, 사회법에 얽혀살고 거기다 또 불법까지 얽어매어놨네. 불법까지, 불교에도 들어오니까 무엇도 하지마라 ??? 하지마라. 뭐 향을 하나 꽂여있으면 두 개 꽂지마라. 뭐 또 어간문으로 들어가지마라. 옆문으로 다녀라. 별별 계울을 많이 하잖아.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 아니요? 그런 온갖 팔만사천 가지 제약을 받는 사람이 아주 신사야. 그리고 아주 문화인이야. 그리고 명품인간이야. 그런 사람이 (하하)

 

이런 제약도 없고 저런 제약도 없고 뭐 발가벗고 다니든지 길에다 똥을 누던지 말던지 뭐 사람을 죽이든지 아~무 제약도 없는 저 미개한 아프리카 사람은 범할 것도 없어요. 범할게 없어요. 법에 저촉되는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비유컨대 그와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법치국가로서 사회법으로, 또 불자가 돼가지고 부처님 법으로 온갖 제약투성이여. 그런 제약받는 사람이 명품인간이야. 그게 보살이라구요. 그게 훌륭한 사람이지. 아프리카의 미개인될라고? 안받고 범할 것도 없는 깨뜨릴 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 돼가지고 뭐 미개인 취급받을래요?

 

야~ 보살계는 이래 근사한거요. 나보고 법사로 안정해놓고 엉뚱한 스님들 여기에 법사를 뭐 일곱 명인가 여덟 명 정해놨더라고 하하하하하하

 

여기에 제가 말이 그렇지 여기에 삼사칠증 스님들 보니까 정말 한국불교계 그 중에서도 이 계율분야에 있어서 정말 기라성같은 분들이라. 저~기 송광사 방장스님에서부터 뭐 저기 저 해인사 율주, 통도사 율주 또 원로의원 무슨 위원장 뭐 계율이라는게 안들어가면 여기 명함도 못내. (하하하) 아 봉은사가 그런 격, 격이 높은 사찰인데 당연히 그런 삼사칠증을 모셔서 해야되지.

 

그렇습니다. 보살계에 대해서 뭐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 여기 저 일러줄려고 여기 적어놓은 것만 해도, 하~ 여기 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만리부인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보살계에 보면은 이런 말이 있어.‘술팔지 말라. 술마시지 말라’이런 말이 있어요. 그런데 이 형식적인 한 구절만 읽어드리면은, 형식적인 계율에 따르면 술집만 손가락으로 가르쳐도“술집이 어디냐?”“저 집이다.”(하하하) 가르켜도 500생을 손가락없는 과보를 받는다고 해 있다.

 

그 서릿발같이 무서운 계를 지키자니 왕에게 술을 줄 수가 없고, 이건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만리부인이라는 사람이 파사익왕의 부인인데 그 왕이 술을 마시면 아주 선한 사람이 돼. 파사익 왕이 그리고 술만 깨면 아주 나쁜 왕이 되는거야. (하하) 그래서 술만 깨면 사람을 막 죽이는거라. 그래서 그 부인, 만리부인이 부처님한테 갔어요. 부처님한테 가서“하~ 내가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 이것 우리 남편 파사익왕은 술을 마시면 착한 사람이 되고 술이 깨면은 악한 사람이 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습니까?”하니까 부처님이 그랬어요.“그대는 술로써 계를 삼아라.”(하하하하하)“더욱 독한 술을 만들어 매일 매일 왕을 취하도록 하는 일로써 술마시는 계를 지키는 것으로 알라.”(하하하하하)

 

아 부처님이 이런 분입니다. 꽉 맺힌 사람이 아니에요. 부처님은, 부처님이 뭐 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한다고 꼭 막힌 사람으로 그렇게 알았죠? 다시 한 번 읽어드립니다. 웃지 마세요. (하하하하하) 웃고 싶어도 좀 참으세요.

 

“그대는 술로써 계를 삼아라. 더욱 독한 술을 만들어 매일 매일 왕을 취하도록 하는 일로써 술마시는 계를 지키는 것으로 알라.”술마시는 계를 지키는 방법이 이렇습니다. 반대의 경우“여기 소주 한 병 사고 싶은데 소주파는 수퍼가 어디쯤에 있냐?”고“저기 있다.”고, 그러면 500생동안 손가락없는 과보를 받는다. 와~ 불교 이거 정신없죠. 종잡을 수가 없는거요. 이건, 어느 말을 따라야 돼? 그래서 중도(中道)라고 하는 표현이 나오는거요. 중도의 이치가 나오는 것입니다. 술을 금해야 할 때는 술집 가르키는 것까지도 안해야 하지만 술로써 사람을 만든다면, 사람이 근본이니까 사람을 만든다면 아주 독한 독주를 만들어가지고 매일매일 퍼맥이는거여. (하하) 그래가지고 그 사람이 선정을 베풀도록 그렇게 하는거여.

 

그래서 부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한겁니다. 부처님은 그런 분이에요. 야~ 참 대단하죠. 우리 불교 쪼~금 쪼금 그저 억만분의 일쯤 알고 불교안다고 할게 아닙니다. 이와 같이 이게 이제 보살계정신이에요. 사람이 부처님이니까 사람살리는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 계율은 뭐 그까짓게 뭐라고 그게.

 

그래서 이 보살계라고 하는 것은 다른 권선징악을 위주로 하는 그런 그 소승계율하고는 전혀 다르게 전혀 다르게 이와 같은 툭 터진거 툭~ 터진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 개인이 보살계 제대로 받으면요 사람이 그만 툭 터져. 툭 터져버려. 마음이, 그래가지고 아주 큰 그릇이 될 수가 있습니다. 큰 그릇이 될 수가 있어요.

 

이것 다 읽어드리지 못해서 큰 일 났네.‘아~ 보살계를 받아야 사람이다.’이런 제목이 있어요.‘보살계를 받아야 사람이다.’안그래요? 아까 내가 미개인 저기 아프리카 미개인 하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것만 기억해도‘아 참 계율이란게 그런 것을 가지고 나는 괜히 벌벌 떨었네’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 받은 사람이 파계할 권리가 있습니다. 계를 받은 사람이 파계할 권리가 있어요. 받지 못한 사람은 파계할 권리가 없어요. 얼마나 근사합니까? 그러므로 앉아서 받고 서서 파해도 그 복이 한량이 없다. 그랬고

 

그 영명연수선사 이 책을 쓰신 영명연수선사는 하루에 보살계를 꼭 한 번씩 설했어요. 제자들 앉혀놓고, 그 제자들은 수백번 받았습니다. 수백번, 하루 365일 아닙니까? 1년 365일. 마 대충 1년에 100번 받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스님 제자가 돼가지고 10년, 20년, 30년 살았을텐데 얼마나 받았겠어요? 그러한 그 과정을 거치고 나온 것이 바로‘보살계를 받는 길’보살계에 대한 취지입니다. 여기에 좋은 내용이 너무 많은데 나중에 이제 기회가 되면 또 이 경도 한 번 강의하도록 그렇게 하고

 

오늘『법화경』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화풍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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