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사찰이란
먼저, 삼보란 불교에서 귀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이라는 뜻입니다. 즉,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를 가리킵니다. 불보는 중생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말하고, 법보는 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진리를 중생을 위해 설명한 교법, 승보는 부처의 교법을 배우고 수행하는 제자 집단을 말합니다.
삼보사찰이란 삼보와 관련된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말합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불보사찰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고려대장경`이 보관돼 있기 때문에 법보사찰,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후 법을 이어 조선초기에 이르기까지 약 1백 80년동안 16분의 국사가 배출되어 승보사찰이라고 합니다.
경남 양산 영축산에 위치한 불보사찰 통도사는 그 중심을 금강계단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 계단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가사와 사리를 봉안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통도사의 역사와 함께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의 가야산에 위치한 해인사는 고려시대 몽고군을 물리치기 위해 온 국민의 신심을 응집시켰던 `고려대장경`이 장경각에 봉안되어 있어서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전남 승주의 조계산에 위치한 승보사찰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의 정혜결사가 이곳으로 옮겨와 정착한 이후 많은 국사를 배출하여 승려들의 으뜸가는 수행도량으로 이름이 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은 최근에는 효봉스님을 비롯해 많은 거승들이 배출되었으며, 지금까지 한국 굴지의 수행도량으로 그 면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00문 100답 불교입문`중에서 발췌 : `대원정사` 발행 ]
-출처 BUDDH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