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daum.net/yeongsanbeophwasa/IrO3/7
제五장 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위함이다.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가지가지의 인연과 비유의 말씀과 방편을 가지고 법을 설하심이 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위함이라고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더냐.(비유품 六七面)
방편의 교는 중생의 근기와 중생의 욕망 등에 따라 수타의(隨他意)로 설하신 것이므로 상대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자연 인연도 설하시고 비유로도 말씀하시게 되며, 또 말도 상대에 따라 가지가지로 바꾸어 쓰시게 된 것인데, 이렇게 하신 것이다. 一체중생으로 하여금 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 곧 무상보리(無上菩提)로 이끌어 가고자 하신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나 글은 한도가 있는 것이어서,「말은 비록 같을지라도 뜻은 각각 다르다」는 이치대로, 글이나 말은 같아도 그 내용은 때와 곳과 사람에 따라 자연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의 습성(習性)으로 이 도리를 알지 못하고, 같은 글이나 말은 그 내용도 같은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데에서, 경전의 가치 판단에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아뇩다라삼막삼보리」라는 문구는 四十二년의 모든 경에도 있고, 법화경에도 있다. 그러나 그 글자는 같지만 그 뜻과 내용에 있어서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같은 법화경 가운데서도,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른 뜻으로 씌어 있다.
이러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미혹하여 있기 때문에, 법화경 이전의 여러 경전으로도 무상보리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것은 큰 잘못이다. 성불하는 대사는 오직 법화경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법화경 이전의 모든 교는 법화경에서 밝히신 정각(正覺)으로 들어가는 문으로서의 방편의 설(說)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존께서「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심은 오직 이 一 승법만이 진실이니, 달리 둘이 있다면 진실이 아니니라. 끝까지 소승으로 중생을 제도하지 아니하느니라.」(방편품 四三, 四四面)
고 하신 것과 같이,
모든 경은 중생을 법화경으로 인도하기 위한 교일 뿐, 법화경의 설법만이 세존 출세의 본회(本懷)요,「오직 이 一승법만이 진실」인 것이다.
진실이란, 성문중(聲門衆)에 대한 교와 연각중(緣覺衆)에 대한 교의 두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세존의 궁극(窮極)의 교화는 소승의 교로써 하시는 것이 아니라, 중생 성불의 길은 유일의 대승인 법화경에 의해서만 이룩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생각이 좁고 욕망도 작아 눈앞의 작은 깨달음밖에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 이러한 사람에게 대뜸 높고 큰 이상을 말해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니, 이들에게는 우선 작은 교를 설하시는 것이다. 작은 교를 설하시는 것은, 상대자의 근기를 길러 준 다음에 진실인 정각(正覺)의 교를 설하시기 위한 것이다. 곧,「작은 법을 즐겨함을 아시고 방편력으로써 그 마음을 조복하신 후 큰 지혜를 가르치시나이다.」(신해품 一○五面)
인 것이다.
만약 세존께서 소승의 교로만 끝마치셨다면, 부처님께 스스로「만일 소승으로만 교화하여 혼자만이 가진다면 나는 곧 간탐(慳貪)에 떨어지리니, 이와 같이 함은 옳지 않느니라. 」(방편품 四四面)
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것은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에 어긋나는 일일 것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세존께서 사십(四十)이(二)년 동안 설하신 방편의 교는 법화경에서 밝히신 무상보리에 이르는 문(門)이요 계단인 것이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_()_
'석동광큰스님(실상연화종 현광사)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법문[法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법화신앙 - 제二장 부처님이 설하신 바의 법을 마땅히 온 힘을 다하여 믿을지니라. (0) | 2011.09.18 |
---|---|
[스크랩] 법화신앙 - 제 四장 四十여년에 아직 진실을 나타내기 아니하였노라. (0) | 2011.09.18 |
[스크랩] 법화신앙 - 제六장 오직 一승법만이 있다. (0) | 2011.09.18 |
[스크랩] 법화신앙 - 제七장 여래의 설법은 같은 상이며 같은 맛이다. (0) | 2011.09.18 |
[스크랩] 법화신앙 - 제八장 이미 설하였고 지금도 설하며 앞으로도 설하리라. (0) | 2011.09.18 |